석제범 IITP 원장 “4차 산업혁명 일굴 핵심인재 집중육성”

[신년인터뷰] "혁신성장 선도기관 역할"

방송/통신입력 :2019/01/23 15:44    수정: 2019/01/23 15:44

“혁신성장에 걸맞는 인력을 양성해야 하는 일이 급선무다. 4차 산업혁명도 인재가 뒷받침되야 하고, 국가적으로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목표다.”

석제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은 새해 목표를 4차 산업혁명 대응 ICT R&D 강화와 혁신성장 인재양성을 꼽으면서 이같이 말했다.

IITP는 지난 2014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부설기관으로 문을 연 뒤 NIPA,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 분산된 ICT R&D 전담기능을 맡아왔다.

지난해 말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에서 ‘정보통신기획평가원’으로 기관명을 바꾸고, 올해부터 한국연구재단 부설기관으로 통합됐다. 부처 한 곳에 연구관리 전문기관을 하나로 통합하는 혁신성장관계장관회의의 결정에 따라 기관의 기능에 걸맞은 조직으로 거듭나게 됐다.

석제범 원장은 “R&D 전주기를 관리하는 기관 업무에 맞는 새로운 이름을 얻었고 기관의 위상을 분명히 하게 됐다”며 “올해부터 새롭게 출발하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IITP의 올해 중점 목표인 정보통신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석 원장은 “센터로 출범한 뒤 5년이 지나 직원들 업무나 예산규모 등 기관 역할에 맞는 이름과 기능이 주어졌다”면서 “ICT R&D 혁신전략과 함께 인력 양성 사업도 이미 하고 있지만 새로 시행되는 사업도 많은 만큼 혁신성장에 맞춰 해야하는 인력 양성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IITP가 올해 중점을 두고 새롭게 계획하고 있는 혁신성장 인재양성 주요 사업은 ▲인공지능 대학원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등이 있다.

실제 올해 혁신성장 인재양성 사업에 올해에만 7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인공지능 분야 고급인재 양성을 위해 AI 대학원 3곳을 선정해 30억원을 지원하고 해외 연구기관과 국제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연구인력을 양성하는 글로벌 핵심인재양성사업에 79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자기주도 학습의 2년제 비학위 과정인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에 350억원의 사업비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프랑스 에꼴42를 벤치마킹한 혁신적 비학위 교육기관으로 올 하반기부터 학생 모집과 선발을 앞두고 있다.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블록체인, ARVR, 자율주행차, 드론, 스마트공장 등 4차 산업혁명 8대 혁신성장 산업분야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에도 올해만 1천400명을 대상으로 280억원의 지업 사원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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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원장은 “혁신성장 인재양성 사업으로 석박사급 AI 고급인재를 2028년까지 1천200년 양성하고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AR, VR, 블록체인, 핀테크 등 ICT 선도기술 분야 글로벌 리더 수준의 핵심인재를 키워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아키텍트급 SW 고급인재 2천500명을 향후 5년간 양성해 국가 혁신성장을 이끌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추경사업으로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으로 산업 맞춤형 인재 5천400명을 육성하고 그 중 절반 이상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