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구글 매출 톱10 재진입

로얄패스 시즌5 업데이트 효과

디지털경제입력 :2019/01/23 10:26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매출이 약 반년 만에 반등했다. 로얄패스 시즌5 업데이트가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5월 정식 출시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PC 버전을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슈팅 장르다.

23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따르면 펍지주식회사가 개발한 모바일 슈팅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매출 반등에 성공하며 9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일 로얄패스 시즌5 업데이트 이후 매출 30위권에서 20계단 넘게 오른 성적이다.

로얄패스는 특정 미션을 수행하거나 레벨을 달성하면 의상, 총기 스킨 등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콘텐츠다. 지난해 시즌1을 시작으로 최근 시즌5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로얄패스 시즌5.

로얄패스 시즌5 콘텐츠는 오는 3월 19일 오전 9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이 기간 엘리트 또는 엘리트 플러스 로얄패스 상품을 구매한 이용자는 고유의 미션과 아이템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엘리트 플러스 상품을 구매하면 100개의 유료 상품 해제, 정예 미션 해제, 25레벨 상승 등의 혜택을 제공받는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매출이 반등한 이유는 로얄패스 시즌5 콘텐츠의 유료 혜택이 이용자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용자가 유료 혜택을 받기 위해 로얄패스 상품을 구매한 게 자연스럽게 매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로얄패스 시즌5와 함께 신규 콘텐츠도 대거 추가된 상태다. 신규 총기 MK47 Mutant와 손잡이 부착물 레이저 사이트 등이 대표적이다. 레이저 사이트는 모든 맵에서 사용 가능하다.

또한 커스텀 매치 모드에 비켄디(Vikendi) 지원, 비켄디 맵 아이템 드롭율 조정, RP 보상으로 획득 가능한 신규 헤어스타일과 상점 내 구매 가능한 RP 미션 카드 등이 추가됐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배틀그라운드는 각각 PC와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돼 슈팅 게임 마니아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작품이다. PC 버전은 국내 PC방 점유율 2위, 모바일 버전은 슈팅 장르로는 유일하게 구글 매출 톱1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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펍지 측은 배틀그라운드 이용자들을 위한 소규모 대회 등을 통해 인기 유지를 시도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다음 달 9일부터 직장인 대상 배틀그라운드 회사 대항전 펍지 오피스 워를 개최한다. 대항전을 앞두고 오는 27일까지 참가자 접수를 받는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가 PC와 모바일 이용자의 주목을 동시에 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모바일 버전은 로얄패스 시즌5 업데이트 후 매출 9위로 오른 상태"며 "배틀그라운드에 슈팅 게임 마니아가 대거 유입된 만큼 인기는 장기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