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1분내 해외송금 해주는 서비스 출시

연중무휴 200개국 가능...웨스턴유니온과 제휴

금융입력 :2019/01/22 10:38

인터넷전문은행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이 세계 송금 결제 네트워크 기업인 웨스턴유니온(Western Union)과 손잡고, 연중무휴로 200개국에 계좌번호를 몰라도 1분 내로 송금이 가능한 'WU빠른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WU빠른해외송금은 돈 받을 사람의 계좌번호가 없어도 영문이름과 송금 국가, 보낼 금액만 입력하면 된다. 돈을 받을 사람은 돈을 보낸 사람에게 송금 정보를 받아 200여 개국, 55만 WU가맹점(제휴 은행·마트·편의점 등)에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돈을 찾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돈을 보낸 과정과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송금 추적 기능도 제공한다.

수수료는 국가에 상관없이 미국 달러 기준 3천달러 이하의 총 수수료는 6달러이며 3천달러 초과 시에는 12달러다. 카카오뱅크 측은 "WU빠른해외송금 서비스 수수료는 기존 국내 영업점에서 내는 WU해외송금 상품 수수료 대비 최대 95%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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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웨스턴유니온 가맹점에서 카카오뱅크 계좌로 돈을 보낼 수도 있다.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가능하다. 카카오뱅크에서 돈을 받을 때 수수료는 들지 않는다. 해외서 보내는 돈을 받는 과정에서 착오 송금을 방지하기 위해, 카카오뱅크 고객의 한글명과 영문명을 확인하고 검증하는 시스템이 탑재됐다.

카카오뱅크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올해 2월 말까지 500달러 이상을 WU빠른해외송금 서비스를 통해 보내고 받은 고객에게 최초 1회에 한해 5천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