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사물인터넷 금융플랫폼 구축

동산 담보에 단말기 부착해 원격 관리

금융입력 :2019/01/21 08:58

신한은행이 사물인터넷(IoT)기술을 활용한 금융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 플랫폼을 활용해 동산 담보물의 위치와 가동 상태를 원격 관리를 이날부터 시작한다. 과거에는 동산 담보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3개월 마다 현장을 방문했으나, 이제는 원격 관리로 할 수 있다.

또 사물인터넷 장치에 수집된 정보를 활용해 해당 가이버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도 지원 가능해진다.

서울 세종대로 신한은행 본사 사옥.(사진=지디넷코리아)

신한은행은 향후 태양광 설비 등에도 사물인터넷 관리 단말기를 부착해 관리를 효율화하고, 담보물의 범위를 기계류뿐 아니라 원재료, 반·완제품 등 재고 자산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플랫폼에 누적된 빅데이터를 분석해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신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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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디지털 R&D 장현기 본부장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신한은행은 고객의 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관리 플랫폼을 외부에 위탁하지 않고 은행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 자체 시스템으로 구축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해 8월 중소기업이 보유한 동산 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제공하는 '성공 두드림 동산담보대출'을 출시했으며 사물인터넷 담보 관리 시스템 설치 시 담보기준가의 55%까지 동산 담보물의 가치를 인정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