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하루 평균 송수신 100억건...가장 많았던 날은?

1위 월드컵 독일전·2위 겨울방학

인터넷입력 :2019/01/17 18:28

카카오가 지난해 이용자들이 카카오톡 대화를 가장 많이 나눈 날을 뽑았다. 전체 수발신 메시지 수를 기준으로 선정했다. 순위만 보고 있어도 지난해 있었던 큰 이벤트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카카오가 최근 발표한 '2018, 우리가 톡했던 날들 톱10'을 살펴봤다.

1위는 지난 러시아 월드컵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경기인 독일전이 열렸던 6월 28이었다.

(사진=카카오)

독일전은 우리나라에 아시아 최초로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승리한 국가라는 타이틀을 안겨준 뜻깊은 날이기도 하다. 카카오는 톡을 가장 많이 한 날 1위와 3위가 각각 독일전, 스웨덴전이 열린 날인 만큼 경기 전후로 어떤 선수가 최고였고, 어떤 점이 아쉬웠는지 많은 톡이 오갔을 것으로 분석했다.

2위는 겨울방학 시즌인 1월 25일이 꼽혔다. 별다른 국가적 이벤트가 없었던 1월과 2월 며칠들이 순위에 대거 포진됐다. 25일뿐만 아니라 23일, 24일, 26일도 각각 9위, 4위, 6위에 올라왔으며, 방학이 끝나는 2월 28일 또한 8위에 올랐다.

카카오 관계자에 따르면 평소 학업 때문에 제한적으로 사용했던 카카오톡을 학생들이 방학 때 활발히 쓰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여름방학 시즌 날짜가 톡 순위에 올라오지 않은 이유는 1년 동안 지냈던 친구들과의 헤어짐이 아쉽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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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는 8월 23일 태풍 솔릭이 한반도에 상륙한 날이었다. 태풍 솔릭은 카카오가 발표한 2018 올해의 검색어에서도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7위는 12월 31일이었다. 새해 인사와 덕담이 주를 이뤘을 것이란 분석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을 통해 하루 평균 송수신되는 메시지는 100억건에 달하고, 인당 일평균 55회 실행되고 있다"며 "올해도 카카오톡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갈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