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 18일 오후 2시부터 중단

"이해관계자들과 사회적 합의 위한 결정"

인터넷입력 :2019/01/17 14:32    수정: 2019/01/17 14:32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가 서비스하는 카풀 베타 서비스가 18일 오후 2시부터 중단된다.

17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사앱 카카오T 공지사항을 통해 카풀 베타서비스 일시중지에 대해 안내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춥거나 비가 오는 날 빨리 집에 가실 수 있게, 아침 출근길 같은 방향의 크루와 함께 편하게 이동할 수 있게 카카오 T 카풀 서비스를 준비해왔고, 승객 여러분을 만난지 한 달의 시간이 지났다"며 "그러나 카풀에 대한 오해로 인해 우려 목소리가 지속되고 이해관계자들과 사회적 합의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숙고 끝에 카풀 베타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카카오 카풀

이어 회사 측은 "카풀에 대한 사회적 갈등이 해결되고, 모빌리티 산업 전체가 협력하에 같이 성장할 때 크루(드라이버) 여러분들께도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베타서비스 중단 결정에 대해 이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카카오모빌리티는 "중단 기간 동안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할 것"이라며 "조속히 승객 여러분들을 찾아뵐 수 있도록 응원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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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앞서 지난 15일 카풀 시범 서비스를 중단을 결정하고 택시 업계와의 협력과 사회적 합의를 우선으로 해 원만한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는 "대화에는 어떤 전제도 없으며, 서비스 출시를 백지화할 수도 있다는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할 것"이라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