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베트남 SNS업체와 모바일 대출 출시한다

'잘로' 메신저 통한 금융상품

신한은행이 베트남 소셜네트워크(SNS)업체 '잘로(Zalo)'와 함께 모바일 간편 대출 상품 '포켓론'을 출시한다.

17일 신한은행은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잘로 본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디지털 특화 대출 상품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켓론은 신한베트남은행의 비대면 대출 프로세스와 잘로의 모바일 플랫폼을 결합한 형태로 출시되는 상품이다. 잘로 유저가 잘로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대출 가능금액과 금리를 조회한 후,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대출 자격 심사 결과 등도 잘로 메신저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16일 베트남 호치민 소재 잘로(Zalo) 본사에서 디지털 특화 대출상품 '포켓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사진 오른쪽)과 브엉 광 카이(Vuong Quang Khai) 잘로 CEO.(사진=신한은행)

신한베트남은행은 포켓론 신청 고객을 직접 방문해 대출 서류를 접수해줄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잘로와 빅데티어 분석을 통해 포켓론 대상 고객을 정교하게 필터링하고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며, 올 1분기 중 상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해 6월 잘로와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잘로 이용객 1억명에 대한 시장 조사를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