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철강사, 아시아태평양 적층제조 사업 확대

푀슈탈린, 대만·싱가포르에 최신 장비 설치

디지털경제입력 :2019/01/14 10:47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유럽 최대 철강회사 중 하나인 푀슈탈린(Voestalpine)이 아시아에서 적층제조 사업을 확장한다.

14일 푀슈탈린에 따르면 적층제조 사업 수요가 늘고 있는 싱가포르,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적층제조 사업을 올해부터 더 확대한다.

적층제조는 3D프린팅을 가리키는 또 다른 용어다. B2B(기업 간 거래)시장 중심인 산업계에서는 전문성이 더 강조되는 적층제조를 더 많이 사용한다.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유럽 최대 철강회사 중 하나인 푀슈탈린(Voestalpine)이 아시아에서 적층제조 사업을 확장한다.(사진=푀슈타린 유튜브 캡쳐)

푀슈탈린은 최근 대만에 최신 3D프린터를 설치한 데 이어 오는 5월 싱가포르에도 신규 장비를 배치,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두 나라 외의 다른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도 적증제조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동안 고성능 금속 적증체조 부문을 집중 연구한다는 전략이다.

1938년 설립된 푀슈탈린은 현재 50개국에서 500여개 계열사, 법인 등을 운영 중이며 자동차와 항공 우주, 석유, 가스, 해양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6년 독일 뒤셀도르프에 회사 최초 적층제조 센터인 ‘푀슈탈린 적층제조 센터(Voestalpine Additive Manufacturing Centre)’를 설립한 바 있다. 금속 소재를 활용한 적층제조를 연구하는 해당 센터는 푀류탈핀의 자회사 2곳 Austrian Bohler Edelstahl과 Uddeholms AB가 공동 설립했다. 두 자회사는 금속 적층제조에 사용되는 금속 분말 생산 허브 역할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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푀슈탈린은 이후 북미와 싱가포르, 대만에도 적층제조 사업을 확대했다. 대만 센터는 현재 공구 제작에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싱가포르와 미국 휴스턴 센터는 석유와 천연가스산업에서 사용하는 특수 부품을 생산한 바 있다.

푀슈탈린은 “우리 회사는 글로벌 역량을 통합해 적층제조 전문성을 지속 향상시키고 잠재 애플리케이션을 확대할 것”이라며 “정교한 맞춤 제작을 위해 소재부터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최선의 솔루션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