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튼블록체인연구교육원·핀테크연합회, 인재 양성 협약

컴퓨팅입력 :2019/01/10 17:29

월튼블록체인연구교육원은 한국핀테크연합회와 블록체인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10일 서초동 교육 본원에서 체결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4차산업혁명과 블록체인 관련 교육 콘텐츠 개발 ▲스타트업 육성 관련 창업 지원과 투자 ▲블록체인 인재의 취업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이번 협약을 통한 첫 공동사업으로 오는 3월 '블록체인 스타트업 유니콘 양성교육 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 스타트업 대상으로 블록체인 전문교육과 맞춤형 컨설팅 프로젝트를 연계해 진행한다. 블록체인 관련 컨퍼런스, 세미나, 취업박람회 등도 공동 개최한다.

월튼블록체인연구교육원은 한국핀테크연합회와 블록체인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10일 서초동 교육 본원에서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홍준영 한국핀테크연합회 의장은 “블록체인 인재 리더 그룹을 많이 배출하는 것이야말로 초연결 세상에서 대한민국이 선도 국가로 가는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과감한 인프라 투자를 통해 블록체인 전문 인력을 빠르게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블록체인 전문 개발자가 1천500명 수준으로 상당히 부족하다”며 “3년 내에 블록체인 개발자 15만 명을 육성해야 블록체인 전문 유니콘 기업 300개 이상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종렬 월튼블록체인연구교육원 원장은 “모든 새로운 흐름에 있어서 가장 밑바탕이 되는 건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부가 4차산업혁명에 절실하게 대응하고자 한다면, 기존 산업 인력들에게 재교육비만 지원해 주는 게 아니라 생활비까지 지원해주면서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월튼블록체인연구교육원은 국내 블록체인 교육 전문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블록체인 인재양성 사업으로 66명을 교육 중이며, 오는 2월 수료를 앞두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2019년 신규 교육기관으로도 선정돼 향후 구직자와 재직자 교육을 국비 지원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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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홍 의장은 한국핀테크연합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과 함께 블록체인 연구개발 특구법·블록체인 산업 특구법·암호화폐 폐해 극복법으로 이뤄진 ‘블록체인 기본 3법’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연구개발 특구법의 핵심은 GDP의 3% 수준인 20-30조 정도를 3년 내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 비용으로 제정해 쓸 수 있도록 구현하는 것”이라며 “예산을 투입하는 최적의 방안은 블록체인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