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조스 이혼…美 최고 위자료 유력

워싱턴주 '공유재산법' 적용할 경우 76조원 달해

인터넷입력 :2019/01/10 13:53    수정: 2019/01/10 16:29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25년 결혼생활을 끝내기로 한 제프 베조스는 76조원에 이르는 엄청난 위자료를 지불하게 될 전망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제프 베조스 부부는 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혼하기로 결심했다. 앞으로는 친구로서 삶을 계속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베조스는 1993년 현재 부인인 매킨지 베조스와 결혼, 25년 동안 함께 살았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조스는 현재 세계 최고 부자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제프 베조스는 1천37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아마존 주식 16%를 비롯한 자산 평가 결과다.

베조스는 빌 게이츠(930억 달러), 워렌 버핏(8080억 달러) 등을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에 따라 베조스가 부인인 매킨지 베조스에게 지불한 위자료 액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물론 구체적인 위자료 액수는 둘 간의 합의가 가장 중요하다. 합의를 하지 못할 경우 소송에 이르게 된다.

베조스가 둥지를 틀고 있는 워싱턴주는 ‘공유재산법’을 적용하고 있다. 이 법은 남편과 아내가 결혼에 동등하게 기여했다는 것을 전제로 한 다. 따라서 이혼할 경우 재산을 균등하게 나눈다.

주 법대로라면 베조스는 아내인 맥킨지 베조스에게 685억 달러를 지불하게 된다. 우리 돈으로 환산할 경우 약 76조6천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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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될 경우 제프 베조스는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위자료를 지불한 기록을 세우게 된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0년 카지노 재벌 스티브 윈이 부인에게 지불한 위자료 10억 달러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