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파업에도 모든 영업점 문 연다

"창구 및 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 면제"

금융입력 :2019/01/08 08:50    수정: 2019/01/08 08:59

KB국민은행 노동조합(노조)가 8일 총파업을 실시한 가운데 KB국민은행은 전국 전 영업점 1천58개를 정상적으로 오픈한다고 밝혔다.

다만 파업 참가 직원으로 일부 영업점에서 할 수 있는 업무가 제한될 수 있다. 특히 주택구입자금대출, 전세자금대출, 수출입 및 기업 금융업무 등은 가까운 거점 점포를 통해 처리가 가능하다.

거점 점포는 대부분의 은행 업무를 불편없이 볼 수 있는 영업점으로 교통 등 고객의 접근성 및 이용 편의성을 고려해 선정했다. KB국민은행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별 거점 점포 411개를 운영한다. 서울 145개점과 수도권 145개점, 지방 140개점이며 KB국민은행을 통해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또 영업점의 혼잡과 대기 시간 증가를 막기 위해 은행 본부 직원도 현장에 투입한다. 스마트상담부의 인력을 확충해 고객 불편을 줄일 예정이다.

서울 광화문역에 위치한 KB국민은행 지점.(사진=지디넷코리아)

KB국민은행은 이날 영업시간 중 발생하는 금융 거래 수수료를 면제한다는 방침이다. 은행 거래 수수료 중 타행 송금 수수료 등 자동화 기기 이용 수수료, 창구 거래에서 발생하는 제증명발급수수료, 여신 관련 수수료, 외화 수표 매입 관련 수수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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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가계 및 기업 여신의 기한 연장일이 이날 겹쳤지만 파업으로 이 업무를 수행하지 못한 대출자들에게 연체 이자를 물지 않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KB스타뱅킹, 인터넷뱅킹, 자동화기기는 파업과 무관하게 정상 운영되기 때문에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대부분의 금융 서비스를 모바일이나 인터넷에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