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첫 부동산 자산관리 블록체인 플랫폼 운영

中 부동산 기업 이취치예지퇀, CAIC 운영 개시

인터넷입력 :2019/01/08 08:19

중국에서 토지 등 부동산 자산을 블록체인 기술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운영이 시작됐다.

중국 부동산 기업 이쥐치예지퇀은 7일 '중국자산정보컨설팅서비스(CIAC)' 플랫폼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중국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부동산 자산 관리에 처음으로 이용한 사례다.

이 플랫폼은 자산관리, 거래, 정보서비스, 표준평가 등 네 가지 기능을 가진다.

자산관리의 핵심은 데이터 보안과 기민성인데,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중국에서 토지 등 자산을 블록체인 기술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운영이 시작됐다. (사진=이쥐치예지퇀)

이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와 자산보유자, 중개자 및 관련 서비스 기업이 관련 정보를 공유하거나 사용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부동산 시장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부동산 관련 일부 데이터를 블록체인 상에서 공유하기 위한 플랫폼이 생겨나고 있다.

중국 후난성 뤄디시의 경우 지난해 11월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부동산 전자증빙 발급을 시작했다. 블록체인을 통한 부동산 데이터 관리를 통해 그간 시민들이 관련 부처를 직접 찾아가 서류를 제출하고 밟아야했던 프로세스가 한결 단순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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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해 9월에는 중국 교통은행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담보 대출을 시작했다.

중국 부동산 업계에서 블록체인 기술 도입은 올해도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