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3공장 12만L 국내 건설…국외도 지속 검토”

생산 기지 다원화 위해 국내외 후보지 검토

디지털경제입력 :2019/01/04 18:32    수정: 2019/01/06 09:05

셀트리온이 자사 바이오시밀러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인천 송도에 위치한 1공장에 5만 리터(L) 추가 증설하고 3공장은 국내 12만L 규모로 신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산 기지 다원화를 위해 국외 공장 건설 후보지도 지속 검토한다.

셀트리온은 4일 “최근 트룩시마, 허쥬마의 미국 식품의약청(FDA) 승인 및 램시마 SC 제형의 유럽의약품청(EMA) 허가신청 등에 따라 제품 포트폴리오 증가로 추가 생산 능력 확보가 필요하다”며 “현재 1공장 5만L를 증설중이며 지난해 말 기계적 준공을 완료하고 생산밸리데이션을 진행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어 “해외 기업과 이미 체결한 8만L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으로 추가적인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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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CI.(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은 2016년 5월 25일 제출한 ‘신규시설투자등’ 공시 내용대로 국내 3공장 12만L 신규 건설 계획도 밝혔다. 또 “향후 장기적 관점에서 생산 사이트 다원화를 통해 생산 리스크(Risk) 관리 예정이며 이를 위해 국내외 사이트 증설을 지속 검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증설에 대한 시기나 장소 등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면 공시로 밝혀 시장에 알릴 계획이지만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싱가포르 3공장 건설 추진설에 대해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