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ICT·과기 마음껏 도전하면 정부가 돕겠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축사

방송/통신입력 :2019/01/04 16:53    수정: 2019/01/04 16:53

“과학기술 정보방송통신인이 마음껏 도전해 주길 바란다. 정부가 힘껏 돕겠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4일 오후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과학기술과 정보방송통신 분야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라며 더욱 노력해 달라는 주문이다.

이 총리는 “우리는 산업혁명에서 늦었고, 1차 산업혁명은 모든 것이 끝났을 때까지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다”면서 “2차 산업혁명에서 우리는 뒤쫓아가기 바빴다”고 말했다.

이어, “1990년대 우리는 ICT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3차 산업혁명의 주역 가운데 하나로 당당히 올라섰고, 그때 구축한 세계 최고 수준 ICT 인프라는 우리의 주력사업이자 미래기술의 토대가 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4차 산업혁명은 다시 뒤처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총리는 “4차 산업혁명에서 우리는 바이오, 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에서 뒤지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 격차도 여러분의 저력과 열정으로 금방 메워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인 ICT 과학기술 분야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총리는 “4차 산업혁명은 과학기술의 투자 없이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면서 “사상 최초로 20조원의 R&D 예산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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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법과 제도를 정비해 지난 연말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11년 만에 재개했다”면서 “정부 18개 부처 가운데 13개 부처를 망라한 이 회의를 통해, 모든 연구개발이 체계와 규모를 갖추고 상승효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리는 또 “과학기술 정보방송통신인 여러분에게 가장 높은 존경의 마음을 품고 있다는 것을 작년에 이어 올해 또 고백한다”고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