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매출 예상치 낮췄다…"아이폰 판매 부진"

1분기 최저 890억→840억 달러로…"중국사업 타격"

홈&모바일입력 :2019/01/03 09:38    수정: 2019/01/03 09:39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애플이 분기 매출 예상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 여파로 애플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7% 하락했다.

CNBC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일(현지시간)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1분기 매출 전망치를 840억 달러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전분기 실적 발표 때 1분기 매출 목표치를 890억~930억 달러 수준으로 제시했다. 또 38~38.5%로 제시했던 1분기 총 마진 역시 38%로 낮췄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사진=씨넷)

애플의 회계연도는 매년 10월 시작된다. 따라서 2019 회계연도 1분기는 12월에 마감된 분기다.

이날 팀 쿡은 매출 목표치를 하향 조정하는 가장 큰 이유로 ‘중국 매출 부진’을 꼽았다. 이와 함께 아이폰 새 모델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역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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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은 통신사 감소 달러 강세로 인한 가격 상승, 그리고 배터리 교체 비용 하락으로 인한 아이폰 업그레이드 물량 감소 등을 아이폰 판매 부진 이유로 꼽았다.

쿡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기존 매출 목표 달성 실패는 100% 아이폰 때문이다”면서 “그리고 그 주된 이유는 중국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