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해 맞은 게임사, 신작으로 경쟁 돌입

PC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기대작 상반기 수십여종 출시

디지털경제입력 :2019/01/02 13:21    수정: 2019/01/02 13:22

2019년 기해년이 밝았다. 새해는 돼지띠에 기해년의 황금색 기가 합쳐진 ‘황금돼지의 해’란 점에서 각 게임사들이 부와 복을 동시에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각 게임사는 새해 PC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신작을 앞세워 경쟁에 돌입한다.

지난해 대부분의 게임사들이 우울한 한해를 보냈던 만큼 새해에는 황금돼지의 해에 걸맞은 희소식을 전할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넥슨이 PC 게임 페리어 연대기, 모바일 게임 트라하 등 신작 수십여종을 새해 선보인다.

우선 넥슨코리아는 PC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신작 10여종을 새해 선보일 예정이다. PC 게임 페리아연대기부터 모바일 기대작으로 꼽히는 트라하 등 다양하다.

넥슨의 관계사 띵소프트가 개발 중인 페리아연대기는 세계적인 인기 게임 마인크래프트처럼 지형지물을 창조하고, 전투 등 기존 MMORPG 재미 요소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지스타에서 주목을 받았던 트라하는 PC 게임 못지않는 그래픽 연출과 전투 액션을 담아낸 모바일 게임 신작으로, 넥슨의 모바일 게임 부문의 성장을 이끌 것이란 기대가 크다.

또 넥슨은 바람의나라:연, 테일즈위버M, 마비노기모바일, 크레이지아케이드BnB M 등 유명 PC 게임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신작을 차례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을 비롯해 블레이드앤소울과 아이온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 신작을 출시한다.

엔씨소프트도 모바일 게임 라인업이 풍성하다. 리니지2M, 블레이드앤소울2, 블레이드앤소울M, 블레이드앤소울S, 아이온2다. 여기에 이 회사는 프로젝트TL 등 PC 게임 신작도 출시한다고 알려졌다.

엔씨표 신작 중 가장 먼저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모바일 게임은 리니지2M이다. 이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대표 PC 게임 리니지2를 모바일 버전으로 재각색한 작품으로 요약된다.

넷마블은 BTS월드를 시작으로 A3 스틸 얼라이브, 세븐나이츠2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A3 스틸 얼라이브, 세븐나이츠2, BTS월드 등을 통해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전해졌다. A3 스틸 얼라이브와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 자체 IP, BTS월드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을 모티브로 한 기대작이다.

넷마블 측은 새해 1분기 BTS월드를 꺼낼 예정이다. 이어 상반기 내 A3 스틸 얼라이브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전했다.

위메이드는 상반기 미르4, 하반기 미르M을 각각 출시한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미르의전설 IP 확대를 통해 대형게임사로의 발돋움을 시도한다. 이 회사는 새해 미르4와 미르M 등 신작 3종을 출시한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미르4는 상반기, 미르M은 하반기 각각 출시될 예정이다. 미르M은 PC 게임 미르의전설2를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신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웹젠, 컴투스, 카카오게임즈, 조이시티, 엠게임, 룽투코리아 등도 모바일 게임 신작들을 국내외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IP 기반 자체 개발작부터 퍼블리싱작 등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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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해야할 것은 새해에 출시되는 신작들이 각 게임사들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할지다. 지난해 신작 흥행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던 게임사들은 신작 흥행을 위해 사업 역량을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각 게임사들이 신작을 앞세워 새해 시장을 공략한다. 1분기부터 수십종의 신작이 출시될 것"이라며 "지난해와 다르게 새해 모든 게임사들이 신작 흥행을 바탕으로 성장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