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회장 공봉석 문화체육관광부 정보화담당관)는 26일 서울 충무로역 한국의집 취선관에서 '2018년 제8회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 포럼'을 개최, 올해 산업계 정보기술(IT) 트렌드를 논의하고 정보화 분야의 지속 성장을 위한 발전방향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교육부, 고용노동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중앙부처 정보화담당관들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한국상용SW협회,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한국SWICT총연합회 등 공공분야 IT 단체 임원 등 50명이 참석했다.
이경상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겸직교수가 '디지털기술의 2019년 트렌드'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이 교수는 “제4차 산업혁명은 알고리즘 기반으로 실체와 가상을 잘 다루는 사람들의 세상이다. 디지털은 물체와 가상 그리고 지능의 결합이다. 이중 물체는 제품과 장소, 사물”이라면서 "2022년까지 기업의 70%는 증강현실이나 가상현실을 시도할 것이고, 25%는 제품에 적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장 민 나무기술 본부장은 '클라우드(Cloud)를 통한 효율적 마이크로 서비스 구현 전략'을 주제로 클라우드 도입 효과, 컨테이너-마이크로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한 기술기반, 칵테일-컨테이너 매니지먼트 플랫폼 등에 대해 발표했다.
장 본부장은 “지금까지의 클라우드 도입은 애플리케이션 변화 없이 IT 인프라 자원의 가상화, 클라우드화에 초점을 맞춰다"면서 “앞으로 애플리케이션의 클라우드화에 초점을 맞춰야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김남수 굿모닝아이텍 이사는 '소프트웨어를 통한 자산관리'를 주제로 발표하며 “소프트웨어 자산관리를 한다는 것은 소프트웨어 자산의 사용에 따라 발생하는 ‘리스크의 관리’를 포함한다”면서 “이는 조직이 보유한 소프트웨어 자산을 관리하고, 통제하고, 보호하는 모든 과정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세번째 발제는 김영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수석이 '소프트웨어 프로세스 품질인증 제도'를 주제로 했다. 김 수석은 SP인증 현황과 성과, 제도와 기준을 설명했다. 그는 “SP인증은 인증기준에 의거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것이며, 철저한 심사활동을 통한 인증의 신뢰성 확보”가 목적이라면서 “인증기업은 인증 전보다 개발 생산성 향상, 프로젝트 비용 준수, 결함 제거율 향상, 품질 비용 및 품질실패 비용 감소 효과가 대기업수준으로 크게 개선된다”고 밝혔다.

포럼을 총괄 기획한 이창근 문화플랫폼 헤리티지페스타 대표는 “제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있는 현재, 산업계와 관련협회 그리고 중앙부처 IT책임관들이 시의성 있게 담론을 펼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포럼 의미를 설명했다.
이날 포럼은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한국상용SW협회가 주관했다. 지난 8월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장에 취임한 공봉석 문화체육관광부 정보화담당관은 “급속히 변화하는 정보통신기술의 발전과정 속에서 산업계의 여러 제언을 듣게 되어 향후 공공부문 정보화정책에 중요한 데이터 구축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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