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LTE 평균속도 150Mbps…전년比 12%↑

와이파이 305Mbps…과기정통부 유무선 통신품질 결과 발표

방송/통신입력 :2018/12/30 12:00    수정: 2018/12/31 10:03

올해 이동통신 3사의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50.68Mbps, 와이파이는 305Mbps로 전년 대비 각각 12.93%, 15.49%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용자가 직접 측정한 LTE 속도는 단말기 성능에 따라 다운로드 속도가 최대 145.37Mbps에서 최소 25.87Mbps 까지 차이를 나타났다. 또 사업자가 자율 측정한 초고속인터넷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99.39Mbps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유무선 통신서비스의 품질정보 제공을 위해 2018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과기정통부 측은 “음성통화와 유·무선 통신서비스에 대한 품질을 측정하고 통신사가 공개한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정보의 정확성을 점검했다”며 “이용자가 자신의 단말기로 통신품질을 측정하는 이용자 상시평가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품질평가 기간을 7개월로 확대해 자료의 신뢰성이 높아졌다. 도시와 농촌 간 품질격차를 줄이기 위해 농어촌 측정 비중을 50%로 유지했으며, 유동인구가 많은 대도시 주요건물과 거리 등에 대한 평가가 확대됐다.

■ LTE 평균속도 150Mbps

유·무선 인터넷 및 이동통신 음성통화 서비스의 품질평가 결과,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50.68Mbps(지난해 133.43Mbps)로 전년 대비 12.93%, 업로드 속도는 43.93Mbps(지난해 34.04Mbps)로 전년 대비 29.05%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어촌 지역의 LTE 측정 비중을 지난해부터 50%로 확대하면서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126.14Mbps(지난해 99.63Mbps)로 전년 대비 약 26.6% 개선됐으며 대도시 대비 약 76.62%(지난해 63.4%) 수준으로 향상됐다.

와이파이(WiFi)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상용 와이파이는 305.88Mbps(지난해 264.86Mbps)로 전년대비 15.49%, 공공 와이파이는 354.07Mbps(지난해 286.73Mbps)로 전년대비 23.49%가 개선됐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2016년과 지난해 품질평가 결과 전송성공률이 90% 이하여서 미흡지역으로 평가되었던 22개 지역을 다시 측정한 결과 21개 지역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 초고속인터넷 평균속도 99Mbps

유선인터넷 6개사의 500Mbps급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484.34Mbps이고, 업로드 속도는 486.40Mbps이며, 1Gbps급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913.83Mbps, 업로드 속도는 907.10Mbps로 측정됐다.

올해 10월말 기준 통신사업자의 유무선 커버리지 정보를 점검한 결과 3G, 와이파이 및 유선인터넷은 약 98%이상이 일치했으며, LTE는 12.94%가 과대 표시돼 과기정통부는 이를 시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자 자율로 진행된 초고속인터넷(100Mbps)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99.39Mbps, 업로드 속도는 98.36Mbps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음성통화의 자사 통화성공률은 VoLTE 99.89%, 3G 99.40%, 2G 97.35%로 모두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 이용자 측정 LTE 속도에서는 25~145Mbps 차이 보여

이용자가 직접 측정한 LTE 속도는 단말기 성능에 따라 다운로드 속도가 최대 145.37Mbps에서 최소 25.87Mbps까지 차이가 있었다.

다만, 정부평가와 유사한 단말과 시기에 측정한 결과는 LTE 다운로드 속도가 145.37Mbps로 정부평가 150.68Mbps와 유사했다.

아울러, LGU+는 올해 4월부터 이용자 측정앱(NIA 무선인터넷 속도 측정 앱)의 데이터 이용료를 무료화해 이용자 상시평가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한편, 유투브, 네이버 TV캐스트, 카카오TV에 대한 모바일 동영상서비스의 영상체감 품질은 5점 기준에 4.24점으로 국제기준(4점) 대비 양호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 이통 3사-알뜰폰 간 품질차이 거의 없어

이동통신 3사와 알뜰폰의 품질 차이를 점검한 결과,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이통사 190.90Mbps, 알뜰폰 188.03Mbps로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올해 조사한 해외 LTE 무선인터넷 품질조사 결과(다운로드 기준 : 토론토 74.17Mbps, 프랑크푸르트 55.58Mbps, 파리 53.89Mbps, 홍콩 42.01, 라스베가스 27.15 등)와 비교 시 우리나라의 LTE 무선인터넷 품질(다운로드 평균 150.68Mbps)은 전반적으로 매우 우수한 수준임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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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국장은 “LTE와 와이파이 품질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도시와 농어촌 등 지역 간의 품질 격차를 줄이기 위한 통신사의 노력이 계속될 필요가 있다”며 “정부는 국민들에게 정확하고 다양한 통신서비스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평가 결과는 내년. 1월경 스마트초이스(www.smartchoice.or.kr)와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에 게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