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 말레이시아 60만 계정 임박…“내년 100만 목표”

직수정수기가 견인…11월 누적 실적, 전년比 64%↑

홈&모바일입력 :2018/12/26 10:16

국내 생활가전기업 쿠쿠는 올해 말레이시아 계정수가 목표한 60만에 임박했다고 26일 밝혔다.

쿠쿠홈시스의 말레이시아 법인(CUCKOO International(MAL) Sdn Bhd)은 이같은 성장세를 발판 삼아 내년도 누적 계정 목표를 100만으로 정했다.

쿠쿠는 말레이시아에서 2015년 9월 렌털 서비스 론칭, 지난해 말 25만 계정을 돌파했다.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계정수 50만을 웃돌았다. 연내 60만 계정을 달성하면 지난해 대비 140% 성장한 것이다.

쿠쿠는 올해 말레이시아 계정수가 목표한 60만에 임박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쿠쿠)

매출 또한 증가세다. 쿠쿠 말레이시아 법인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859억원으로, 올해 1천100억원 매출이 전망된다. 지난해 매출 550억원과 비교해 2배 웃도는 수치다.

쿠쿠는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전자식, 기계식, 직수형, 업소용 정수기 등 다양한 제품군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깨끗한 물에 대한 현지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인앤아웃 직수 정수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말레이시아 직수정수기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인앤아웃 직수정수기의 올 11월까지 누적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쿠쿠의 대표 제품 인앤아웃 직수 정수기는 쿠쿠 정수기의 핵심이자 특허 기술 ‘인앤아웃 살균 시스템’을 통해 내부 직수 관로부터 외부 코크까지 모든 곳을 살균할 수 있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맞춰 규칙적인 살균과 버튼 하나만 누르면 즉시 살균도 가능하다.

쿠쿠는 판매 인력과 설치 및 사후 관리를 담당하는 서비스 인력을 분리하는 이원화 전략을 통한 체계적인 운영도 현지 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높인 경쟁력으로 보고 있다. 판매 인력은 현재 7천여명에 달할 만큼 빠르게 늘고 있다.

쿠쿠는 정수기 시장 성장세를 몰아 말레이시아 공기청정기 시장에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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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 공기청정기는 정수기보다 앞선 2015년 8월에 론칭해 렌탈 및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 11월까지 누적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했다.

쿠쿠 관계자는 “쿠쿠는 올해 말레이시아 시장 성공에 따라 내년도 누적 계정 목표를 100만으로 설정하고 말레이시아 정수기 시장 및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정수기 시장에서 리딩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현지 소비자들을 위한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 제공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