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유럽서 갤S9 안드로이드파이 업데이트 배포

"독일, 네덜란드, 슬로바키아 사용자들에게 제공"…글로벌 업데이트는 아직

홈&모바일입력 :2018/12/26 08:30    수정: 2018/12/26 08:30

삼성전자가 유럽 일부 지역 대상으로 갤럭시S9 기기용 안드로이드 파이(Pie) 정식판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지난 24일 온라인 IT미디어 더버지는 삼성전자 기기 관련 정보를 다루는 '삼모바일'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원문 바로가기]

왼쪽 사진은 안드로이드 오레오를 채택한 갤럭시S9플러스, 오른쪽은 안드로이드파이에 One UI를탑재한 갤럭시S9플러스의 모습이다. One UI는 안드로이드9 파이에서만 작동한다.

구글의 오리지널 안드로이드 파이는 가로화면 모드, 제스처 탐색, 추가 잠금 등 신기능을 포함했다. 갤럭시S9용 안드로이드 파이는 삼성전자 자체 사용자환경인 '원UI'를 품었다. 원UI는 대화면 기기에서 앱을 더 쉽게 다루게 하는 등 갤럭시 시리즈에 특화된 기능을 더 갖췄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S9 업데이트는 독일, 네덜란드, 슬로바키아 등 지역 사용자들에게 제공됐다. 구글 안드로이드 파이 정식판은 지난 8월 공개됐다. 유럽 지역에서 갤럭시S9 기기를 쓰는 이들은 그로부터 4~5개월만에 최신 업데이트를 제공받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연례 개발자컨퍼런스 SDC2018에서 안드로이드 파이 업데이트를 전세계 각지에 정식 배포하는 시기를 내년 1월께로 전망했다.

더버지는 그간 삼성전자가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 OS를 빠르게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업데이트 제공 시점을 점차 더 앞당기고 있다고 평했다. 갤럭시S8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레오(Oreo) 공개 후 7개월, 갤럭시S7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누가(Nougat) 공개 후 5개월 걸려 해당 버전의 자체 업데이트를 적용받았다.

관련기사

향후 갤럭시노트9, 갤럭시S8 등 다른 기기 사용자들도 내년 1월부터 10월 사이 기간에 걸쳐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 파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25일 모바일기기 전문사이트 포켓나우는 '올어바웃삼성'을 인용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및 태블릿 기기 수십종의 안드로이드 파이 업데이트 제공 일정을 전했다. 그에 따르면 업데이트는 내년 2월 노트9에 제공된다. 3월 S8, S8+, 노트8에 제공된다. 4월 A8, A8+, A7, A9, 탭S4 10.5 모델에 제공된다. 5월 J4, J4+, J6, J6+, A8스타 모델에 제공된다. 7월 J7 2017년형 모델에, 8월 J7 듀오 모델에 제공된다. [원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