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위 각종 교통상황 전천후로 24시간 관제"

[4차산업혁명대상 수상작] 한국정보화진흥원장상/메타빌드 '스마트 IDS'

컴퓨팅입력 :2018/12/26 08:02    수정: 2018/12/26 08:03

지디넷코리아가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혁신기업을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개최한 '제2회 4차산업혁명대상'에서 메타빌드(대표)가 출품한 자동돌발상황 검지시스템 'MESIM Smart-IDS(Incident Detection system)'가 한국정보화진흥원장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최대 1Km 장거리 구간의 정지를 비롯해 사고차, 역주행차, 보행자 등의 교통 돌발상황을 레이더 센서로 실시간으로 검지해 알려준다.세계 최초로 34GHz 레이더를 기반으로 했다.

'레이더 센서' 방식이여서 기존 영상식 보다 먼 거리를 인식한다. 또 전천후(눈, 비, 안개, 주야간 등)로 24시간 검지할 수 있다. 도로위 개별 차량의 위치 와 속도를 실시간으로 감지, 도로 교통상황을 디지털 트윈 기반으로 관제하거나 현장 시설물 제어에 활용할 수 있다.

메타빌드의 '자동 돌발상황 검지 시스템'.

도로위에서 교통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카메라로 장애물을 자동으로 추적, 이벤트 영상을 제공한다. 국제표준 웨이브(WAVE)와 4G 및 5G 무선통신을 활용해 차량에 안전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영종대교 20여 구간에 공급했고, 중국 등 해외에도 수출을 추진중이다.

조풍연 메타빌드 대표는 "기존 외산 제품은 최대 인식 거리가 300미터에 불과하고 안개나 야간시 인식률이 떨어진다"면서 "반면 우리제품은 레이더 센서 방식이여서 전천후로 24시간 실시간 교통 돌발상황을 검지할 뿐 아니라 서버 와 통신 시설을 줄여 운영비 절감에도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메타빌드는 수상 제품을 한국도로공사 CITS를 비롯해 서울-춘천, 부산 외곽, 부산-울산, 울산 대교, 봉평터널, 천안터널 등에 공급했다. 판교의 제로시티에도 납품했다. 신기술 우수성으로 세계 도로 기술상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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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인터뷰/조풍연 대표

"다중 드론 지상관제시스템과 스마트시티 플랫폼, 데이터허브, 디지털트윈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신기술을 개발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조풍연 메타빌드 대표는 이 같이 밝히며 "우리는 다양한 미들웨어 SW를 행정자치부, 국방부, 인천국제공항공사, 대법원, 우리은행, CJ, SK, GS 등 2000여 기관에 공급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메타빌드는 1998년 11월 23일에 설립됐다. 조 대표가 매출 1조원, 신입사원 연봉 1억원, 연계통합기술 세계1위를 목표로 창업했다. 미국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인 SAS를 모델로 했다.

조풍연 메타빌드 대표.

지난 20년간 사물/연계/통합 미들웨어 SW(MESIM IoT/ESB/EAI)와 융합제품인 Smart-City(도시통합플랫폼), Smart-IDS(교통돌발상황검지시스템), Smart-uMOP(무인기/드론플랫폼), Smart-BMS(첨단빌딩시스템) 같은 제품을 개발해 공급했다.

조 대표는 "국토교통부가 차세대ITS(C-ITS) 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도로 인프라 서비스를 확충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선진국은 터널과 교량, 사고, 안개 등 위험구간에 돌발상황검지센서를 필수로 설치기때문에 돌발상황검지시스템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고속도로, 터널, 국도, 지자체 지능형 교통 인프라 사업과 스마트시티사업에 돌발상황검지시스템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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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근 유럽과 중동, 중국, 호주 등에서 돌발상황검지시스템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메타빌드는 2016년부터 해외 현지기업과 글로벌기업, 컨설팅 기업과 마케팅 협약을 맺으며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올해 임직원수 200명과 매출 200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리폼(Reform) 경영을 통해 매출 500억 원을 달성하고 임직원도 300명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