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파킨슨병 징후 감지하는 손톱 센서 개발

손의 떨림·힘·변형 등 인식…다양한 질병으로 확대 적용 기대

디지털경제입력 :2018/12/23 11:08    수정: 2018/12/23 22:06

IBM에서 파킨슨병 징후를 감지할 수 있는 손톱 센서를 개발했다.

미국 정보기술(IT)매체 엔가젯은 22일(현지시간) IBM이 손이 물체를 잡을 때 손톱 변형이나 손의 떨림, 손아귀 강도 등을 감지할 수 있는 손톱센서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손으로 물체를 잡거나 악병 뚜껑 열기, 열쇠 돌리기, 손가락으로 숫자 쓰기 등 미묘한 작업을 감지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인공지능(AI)기능이 장착된 스마트워치로 데이터를 보낼 수 있다.

IBM에서 파킨슨병 징후를 감지할 수 있는 손톱 센서를 개발했다.(사진=IBM LAB)

스마트워치는 AI로 데이터를 분석하며 손톱센서가 장착된 사람의 손의 떨림이나 운동 장애 등 파킨슨병의 다양한 징후를 감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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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은 당초 파킨슨병만 염두에 두고 해당 센서를 개발했지만 다양한 질병 징후와 이를 늦추는 치료 효과도 감지하도록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지마비 환자를 위한 통신 장치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피부 센서는 노약자에게 부착할 때 종종 문제가 되지만 손톱 센서는 부착과 제거가 쉽고 착용감도 부담스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