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재난안전통신망 A·B구역 본사업 착수

12개 시도의 재난망과 운영센터 구축 나서

일반입력 :2018/12/23 09:19

KT(대표 황창규)는 20일 조달청과 재난안전통신망 A, B 본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난안전통신망 본사업 착수보고회'에 참석해 재난망 A, B 사업의 본사업 착수 보고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KT는 이날 착수보고회에서 ▲PS-LTE 표준 통신망 완성 ▲재난망 목표 커버리지 확보 ▲24시간 365일 안정적 운영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제시하고 재난현장 통합지휘체계를 수립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전체 사업 중 A, B 사업을 수행하는 KT는 재난망 운영센터를 구축하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특히 재난망 운영센터는 서울과 대구, 제주(분소) 세 군데에 구축해 강력한 백업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서울의 1센터와 대구의 2센터가 똑같은 시스템과 기능을 하도록 운영되고, 제주에도 비상 백업 운영센터를 구축한다. 또 재난상황에서 광범위하게 기지국 장애가 생겨도 KT 고지중계소에 설치되는 '엄브렐러셀'을 통해 비상통신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사고나 정전 시에도 재난망이 문제없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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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T는 지난 2015년 재난망 시범사업 1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해상무선통신망(LTE-M) 시범사업, 다수의 철도통합무선망(LTE-R) 사업을 수행하는 등 3개 공공안전통신망을 모두 구축하고 운영한 경험이 있다.

박윤영 KT 기업사업부문장(부사장)은 "KT는 재난, 해상, 철도 3가지 공공안전망 사업을 모두 경험한 강점을 살려 재난망 전체 사업의 총괄 기능을 수행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며 "KT는 중소협력사와 타 구역 사업자와 함께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재난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