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몹, 신작 2종으로 콘솔게임 시장 도전

PS4용 게임 건그레이브고어과 도그파이터 공개

디지털경제입력 :2018/12/21 20:46    수정: 2018/12/23 10:07

아직 국내 게임사의 미개척 시장인 콘솔 게임시장에 중소 게임사인 이기몹이 도전해 주목 받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4(PS4) 등 전용게임기로 즐기는 콘솔게임은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임 분야 중 하나다.

최근 국내 주요 게임사도 글로벌 진출을 위해 콘솔게임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중으로 이보다 앞서 시장에 뛰어든 이기몹이 어떤 성과를 기록할지 관련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안도테츠야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와 이기몹 김민수 부사장.

이기몹(대표 서정희)은 건그레이브고어과 도그파이터: 월드워2(이하 도그파이터) 등 신작 콘솔게임 2작을 소개하기 위한 간담회를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했다.

먼저 도그파이터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비행슈팅 장르로, 비행 중 가까운 거리에서 발생한 난전의 재미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사람 대신 개를 파일럿으로 등장시켰다.

또한 이 게임은 최근 인기를 모으는 배틀로얄 모드가 도입됐다. 40명의 이용자가 동시에 참여해 한 명 또는 한 팀이 남을 때까지 겨루는 방식으로 1대 1, 2대2, 3대3 모드를 지원한다. 도그파이터는 내년 봄 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배틀로얄 모드가 더해진비행슈팅게임 '도그파이터: 월드워2'.

건그레이브 고어는 인기 일본 애니메이션의 지식재산권(IP)를 기반으로 방대하고 깊은 스토리와 화려한 액션성을 선보이는 액션게임이다.

원작의 주인공인 비욘드 더 그레이브와 미카를 활용해 플레이할 수 있으며 기존 적대 세력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지역의 새로운 범죄조직이 적으로 등장한다.

여기에 인기 만화가인 나이토 야스히로가 이미지 디렉터로 참가해 게임성과 그래픽 퀄리티를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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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액션게임 '건그레이브 고어'.

이기몹의 김민수 부사장은 “처음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국내에 콘솔게임 관련 노하우를 지닌 인력이 없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우리가게임에 특화된 팀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사람을 모았다”며 “앞으로 장르에 강한 스튜디오로 인식될 수 있도록 집중하려 하며 건그레이브처럼 해외 IP를 비롯해 국내 IP를 활용한 콘솔게임도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안도 테츠야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 대표는 “이기몹은 콘솔게임 시장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한국 개발사다. 그동안 SIEK는 이기몹의 훌륭한 콘텐츠와 플레이스테이션이 가진 글로벌 인프라의 결합으로 좋은 성과를 냈다”며 “SIEK는 앞으로 출시 예정인 신작도 확실히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이기몹이 콘솔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