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로봇-한화정밀기계, 공장 자동화기술 개발 협력

양사 기술 결합한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공동 개발

디지털경제입력 :2018/12/21 13:27

국내 로봇전문기업 유진로봇이 21일 한화정밀기계와 공장 자동화 솔루션에 필요한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개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유진로봇의 모바일 로봇과 플랫폼 기술 노하우, 한화정밀기계의 협동로봇 기술을 결합해 산업 자동화 분야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개발을 공동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로봇 팔과 모바일 로봇을 결합된 모바일 매니퓰레이터(Moblie Manipulator)는 작업 능력과 이동 능력을 이용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다양한 환경에서 유연하게 작업할 수 있어 최근 공정간 수작업 공정을 자동화하는 기술로 개발, 도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박성주(왼쪽 )유진로봇 사장이 21일 라종성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장과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개발 협력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화정밀기계)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제조업 공장에서 특정 부품 재고량을 감지하고 자재창고에서 생산 라인까지 부품을 운반하는 등 공정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모바일매니퓰레이터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일반 식당의 서빙, 호텔의 룸서비스, 실버타운의 요양 보조 역할 등 국내외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과 플랫폼 개발까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협동로봇 산업에서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상생협력 체제를 구축해 신제품과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신규 시장을 창출하는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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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주 유진로봇 CTO 사장은 “이번 한화정밀기계와의 MOU 체결은 양사가 가진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동 개발 협력해 4차 산업 혁명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앞으로 산업 현장에서 더 활발하게 로봇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과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라종성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장은 “이번 계약으로 모바일 협동로봇 시장 진입을 준비를 하고 스마트팩토리뿐 아니라 물류 서비스 시장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