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괌·사이판 전용 서비스 본격 시행

가입만 하면 추가요금 없이 국내 요금제 데이터 사용 가능

방송/통신입력 :2018/12/21 11:35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의 괌·사이판 전용 서비스가 3개월간의 프로모션을 마치고 21일부터 시행된다.

T괌·사이판패스는 가입만 하면 괌·사이판에서 추가요금 없이 국내 요금제 데이터, 문자 이용이 가능하고 멤버십 할인도 제공하는 서비스다. T전화 이용 시 국내와 현지 무료통화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 19일부터 이달 20일까지 3개월간 T괌·사이판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T괌·사이판패스 출시 후 괌·사이판 지역을 방문한 이용자의 80% 이상이 로밍 서비스를 이용했고 데이터 사용량은 출시 전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

■ T괌·사이판패스 가입하면 국내 요금제 데이터 그대로 사용

T괌·사이판패스에 가입만 하면 국내에서 이용 중인 요금제의 기본 제공 데이터를 추가 요금 없이 현지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기본 제공량 소진 후에도 인터넷 전화, 모바일 메신저 이용과 지도 검색이 가능한 400Kbps 속도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가입한 국내 요금제에 따라 매일 추가 데이터 1GB를 받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국내에서 T플랜 '라지'에 가입해 월 기본 제공 데이터 100GB를 받고 있다면, 괌·사이판에서도 100GB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현지에서 국내 요금제 기본 제공량을 모두 소진 시엔 매일 데이터 1GB가 무료로 제공된다. 추가로 제공된 데이터 1GB까지 모두 소진한 경우에는 400Kbps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국내 요금제의 기본 제공량 사용을 원하지 않거나, 가입한 국내 요금제의 기본 제공량이 없는 이용자를 위해 'T괌·사이판5천원'도 선보였다.

T괌·사이판5천원을 이용하면 5천원에 10일간 매일 데이터 500mb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일 500MB 소진 후에도 400Kbps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T괌·사이판패스와 T괌·사이판5천원 이용자는 다른 데이터 로밍 요금제 이용자와 마찬가지로 T전화를 이용해 국내는 물론 현지까지 데이터 통화 이용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이 17일 출시한 T전화 기반 로밍 서비스는 상대방의 가입 통신사나 T전화 이용 여부와 상관없이 한국으로 거는 통화, 한국에서 걸려온 통화, 현지에서 현지로 거는 통화 등이 모두 무료인 점이 특징이다.

T전화를 이용하지 않는 가입자에게는 세계에서 적용되는 음성통화 매일 3분간 무료 서비스가 제공되며, 이후에는 국내 음성 요율이 그대로 적용된다.

■ 현지 T멤버십에 면세점·한식집 등 추가

SK텔레콤은 T괌·사이판패스 시행을 맞아 현지 T멤버십 서비스도 강화했다. 기존 프로모션 기간 동안 운영했던 제휴처를 더 확대했다.

SK텔레콤 이용자는 ▲롯데면세점 15% 할인 ▲쇼군, 서울정, 청기와 등 현지 맛집 인기메뉴 30% 할인 ▲미라지마사지 최대 50% 할인 ▲조텐마트 10% 할인 등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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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기존 제휴처 중 지난 10월 현지 태풍 피해 등으로 인한 운영 중단 등 서비스 제공이 어려워진 일부 제휴처는 요청에 따라 제휴를 종료했다.

지난 4월 멤버십 개편으로 모든 멤버십 등급에 연간할인한도가 폐지돼 T멤버십 이용자는 해외에서도 무제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제휴처 정보, 상세 할인 정보는 T멤버십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괌 공항, 사이판 도심에 위치한 SKT웰컴데스크에 방문하면 T멤버십 할인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