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테오 "온라인 판매 절반 이상 모바일서 발생"

모바일로 출근길에 쇼핑·퇴근 길 구매 패턴 보여

유통입력 :2018/12/19 13:22

올해 전 세계 쇼핑 앱을 보유한 유통업체의 온라인 판매량 중 절반 이상이 모바일에서 발생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온라인 광고 플랫폼 기업 크리테오는 19일 전 세계 소비자들의 쇼핑 행태와 구매 제품을 분석한 ‘2018년 홀리데이 쇼핑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 이같이 예상했다.

크리테오 로고.

크리테오는 앱을 통한 판매 비중도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작년 4분기 전 세계 이커머스 시장에서 인앱 거래는 46%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으며, 올해는 보다 많은 거래가 앱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모바일에선 시간대에 따라 쇼핑 행태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출근길엔 모바일에서 상품을 둘러보고, 이를 토대로 밤과 주말에 구매를 마무리하는 패턴을 보였다.

지난해 연말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제품은 레고, 바비인형 등 레트로 장난감과 최신 소비자 가전제품, SNS에서 입소문을 탄 유명 아이템으로 조사됐다. 특히 소비자 가전 영역에서는 UHD 4K TV, 스마트 TV, 음성인식 스피커 등이 강세를 보였다.

크리테오는 올해도 이와 유사한 추세가 이어졌을 것으로 예측했으며, 바이럴 마케팅과 소셜미디어에 특화된 영상 콘텐츠 등으로 소비자들의 구매 동기를 유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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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크리테오는 올해 연말연시 가장 주목해야 할 소비 트렌드를 스스로에게 선물하는 ‘셀프 기프팅(Self-Gifting)’으로 소개했다. 셀프 기프팅의 실제 쇼핑 시점은 크리스마스 전이 아닌 크리스마스 이후부터 새해까지 가장 활발하게 일어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크리테오 코리아 고민호 대표이사는 “연말연시엔 소비자들은 할인이 제공되는 상품을 즉시 구매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이 시기 마케팅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점은 구매 여정의 모든 단계에서 고객들에게 일관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며 “기업들은 다양한 디바이스와 구매 채널을 포괄하는 통합 마케팅 전략, 특히 모바일 쇼핑 및 인앱 구매에 최적화된 전략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