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블록체인 기술 적용 프로젝트 본격 시작

교육 및 컨설팅 거쳐 업무 사용화 프로세스 확립

금융입력 :2018/12/10 14:22    수정: 2018/12/10 14:26

신한은행이 은행 업무 전체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10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업무 효율성과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블록체인 랩(Lab)을 중심으로 추진 분야를 선정하고, 담당부서 교육과 컨설팅을 거쳐 업무 상용화에 이르는 절차를 만들었다.

(자료=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외부기관과 데이터 공유 및 검증이 필요한 업무를 많이 하는 ▲금융공학센터 ▲외환사업부 ▲금융결제부 ▲업무혁신본부 ▲투자자산수탁부 등을 대상으로 올해 3월부터 블록체인 교육 및 컨설팅을 진행했다.

지난 11월말까지 20여차례 교육이 진행됐으며 이 내용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역시 도출됐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현재 수출입금융과 외부기관 연계 여신상품 등 외환·여신·파생상품·채권·신탁·연금업무에 대해 도출한 10여개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기술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추후 다양한 기술과 상품 제휴에도 블록체인을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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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지난 11월 30일부터 금융권 최초로 이자율 스왑 거래 체결 과정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등 자체 기술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위성호 행장이 최근 디지털 전환을 토대로 블록체인 기술 적용에 적극적"이라며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