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구 화재로 카드 결제 5.3% 감소"

노웅래 의원 조사..."소상공인 대응책 이행 확인할 것"

방송/통신입력 :2018/12/09 10:18

서울 서대문구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가 발생한 지난달 24일이 포함된 주말 동안 이틀간 서대문구와 인접 마포구 내 신용카드 결제액이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BC, KB국민, 신한, 삼성카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통신구 화재가 발생한 11월 넷째 주 주말 마포구와 서대문구 내 카드 결제액은 약 538억9천563만원으로 전주 대비 30억58만원(5.3%) 감소했다.

지난달 24일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통신장애가 발생하면서 마포, 서대문 일대에서 KT 통신망을 사용하는 카드 단말기와 판매 정보관리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인근 상점들이 상당 기간 결제에 차질을 빚었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들이 통신장애에 따른 간접피해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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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화재 사고 후 현장에 소상공인지원센터를 구축, 지원하고 있다.

노웅래 의원은 “KT 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마포구, 서대문구 소상공인들의 매출액 감소가 카드사 결제 내역을 통해 확인한 결과, 작년 동기 대비 13%나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KT가 소상공인 피해보상을 대국민 사과 때 약속한 대로 제대로 이행하는지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