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카카오카풀 강행 시 전차량 동원 끝장집회”

카카오카풀T 정식 서비스 소식에 반발

인터넷입력 :2018/12/07 17:44

카카오모빌리티가 카풀앱 ‘카카오T 카풀’ 정식 서비스를 예고하자 택시 단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끝장 집회는 물론, 카카오 택시호출 거부운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성명서 발표에 참여한 택시 단체는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네 곳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7일 카카오T 카풀 베타테스트를 시작하고, 17일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카풀 앱 반대 플랜카드를 내건 영업 중인 택시

그러자 택시 4개 단체는 성명서를 내고 카카오가 불법 카풀앱 출시를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택시 단체는 “모든 책임이 이 사태를 비호해 온 문재인 정권에 있음을 천명한다”며 “카카오에서 발표한 17일 정식 카풀서비스 출시 취소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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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00만 택시가족은 카카오 택시호출 거부운동에 돌입한다”면서 “17일 정식 카풀서비스 개시를 방치할 경우 택시 100만 가족은 전차량을 동원해 문재인 정권 규탄을 위한 끝장 집회를 개최한다”고 덧붙였다.

택시 단체는 또 국회에 현재 국토교통위원회에 제출돼 있는 불법 카풀(자가용 영업행위) 근절을 위한 법률안을 즉각 의결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