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스타트업 짐티, 누적 20억원 투자 유치

패스트인베스트먼트서 프리 시리즈 A 투자 받아

중기/벤처입력 :2018/12/06 16:17

짐티(대표 박경훈)는 중소기업벤처부 팁스·서울대기술지주·트러스톤 자산운용에서 시드투자를 받은데 이어, 패스트인베스트먼트로부터 Pre 시리즈A 투자를 받아 누적 투자금이 총 20억원에 달한다고 6일 밝혔다.

짐티는 폐업률이 높은 피트니스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서울대, 네이버 출신의 IT 인력들이 2017년 5월에 설립한 피트니스 스타트업이다. 약 70%에 달하는 서울의 헬스장들이 3년 이상 운영하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지속성장이 가능한 피트니스 사업모델을 구축했다.

약 10평 내외의 작은 공간에서 개인을 위한 맞춤형 트레이닝을 제공하는 '오프라인 사업모델'과 운영효율 및 운동 효과를 높여주는 '온라인 서비스'를 결합해, 고객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에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트레이너(체육전공자)에게도 안정적인 수익구조의 창업 모델을 제시했다.

적은 초기비용과 운영비를 투입하지만 회전율을 높여 짧은 시간 안에 6개의 스튜디오로 확장시켰고, B2B측면으로 사내 헬스 센터나 공유오피스에 입점해 짐티 지점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패스트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짐티가 가진 피트니스 산업에 대한 독특한 경험, 공간에 대한 이해, 성장 가능성 등을 주목했다"며 "특히 박경훈 대표의 이전 창업 경험(써니로프트)과 이동형 트레이닝 공간인 짐트럭을 운영했던 팀의 역량이 타 피트니스 스타트업들과 차별화된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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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훈 짐티 대표는 "오직 고객 한 사람에게만 100% 집중하는 프라이빗 서비스를 제공하고, 운동로그 및 매장관리까지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하는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는 등 기술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투자를 계기로 수도권 지점 확대와 거점 확보에 주력, 내년엔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효율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건강한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짐티는 현재 광교, 서울숲, 일산, 판교 등 거점을 확보했고, 연말엔 역삼 래미안점과 패스트파이브에 새로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