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DJI코리아, 용인시 'DJI 아레나' 운영 중단

"계약 만료로 폐쇄... 여러 방향성 내부 검토중"

홈&모바일입력 :2018/12/06 16:10    수정: 2018/12/06 17:36

DJI코리아가 2016년 8월 세계 최초로 개장한 실내 드론 비행장인 'DJI 아레나'가 운영을 중단했다. 현재 DJI코리아는 향후 DJI 아레나의 운영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중이다.

DJI 아레나는 지난 2016년 3월 서울 홍대입구역 플래그십 스토어에 이어 세계 최초로 경기도 용인시에 오픈한 실내 드론 비행장이다.

DJI코리아가 지난 2016년 개장한 실내 드론 비행장인 DJI아레나 운영을 중단했다. (사진=DJI코리아)

면적은 1천395제곱미터(약 400평)이며 조명이 달린 조정식 서킷과 1인칭 시점 LCD TV를 설치했다. 드론 충전과 단순 파손 수리가 가능한 정비실도 갖췄다.

DJI코리아는 당시 "드론 초보자 교육 프로그램과 워크숍, 개인·단체 드론 비행 예약 등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6일 업계에 따르면 DJI코리아는 지난 4월 진행된 드론용 열화상 카메라인 젠뮤즈 XT2 공개 행사 이후 4개월만에 DJI 아레나 운영을 중단했다.

네이버 지도와 다음 지도, 카카오맵에서도 DJI 아레나 관련 정보가 삭제된 상태다. DJI 아레나 주소지인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용구대로 2325번길 45-76'은 현재 웨버그릴 한국 총판인 바베큐타운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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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DJI가 운영하는 실내 드론 비행장은 지난해 10월에 오픈한 일본 도쿄 소재 'J드론 도쿄'만 남게 됐다. 업계에서는 DJI가 국내 사업이나 활동 재정비에 나섰다고 보고 있다.

DJI가 운영중인 일본 도쿄 소재 실내 드론 비행장인 J드론 도쿄. 2017년 10월 개장했다. (사진=DJI)

DJI코리아는 DJI 아레나 운영 중단에 대해 "경기도 용인시에서 운영되었던 DJI 아레나는 임대 계약 만료로 철수했다. 향후 여러 방향성을 두고 내부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