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플레이 올해의 베스트앱 '오늘의집'

검은사막 모바일은 최고 게임…이용자 투표 1위엔 '틱톡', '배틀그라운드'

인터넷입력 :2018/12/06 13:09    수정: 2018/12/06 14:34

'오늘의집'과 '검은사막 모바일'이 구글플레이 올해의 베스트 앱과 게임으로 선정됐다.

구글플레이는 매해 말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앱과 게임을 올해를 빛낸 앱·게임으로 선정해 발표해왔다. 지난 2016년부터는 오프라인 시상식에서 대상 ‘2018 올해의 베스트 앱·게임’과 부문별 최우수상을 발표하고 있다.

구글플레이가 뽑은 앱 부문 대상인 ‘2018 올해의 베스트 앱’으로 버킷플레이스 ‘오늘의집’이 선정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마이크 호흐버그 구글플레이 엔지니어링 부사장, 이승재 버킷플레이스 CEO, 민경환 한국 안드로이드 앱·게임 비즈니스 총괄, 퍼니마 코치카 구글플레이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총괄.

구글 플레이는 지난 5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2018 올해를 빛낸 앱·게임’ 시상식을 개최하고 대상인 ‘2018 올해의 베스트 앱’과 ‘2018 올해의 베스트 게임’을 비롯해 5개 부문별 최우수상을 발표했다.

■ '오늘의 집' 다운로드 150만건 돌파

대상인 올해의 베스트 앱에 선정된 오늘의집은 다양한 인테리어 콘텐츠를 둘러보고 사진 속 제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기반 인테리어 플랫폼이다.

구글플레이 기준 15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11월 말 기준으로 부동산/홈 인테리어 카테고리 1위를 달성했다.

오늘의집 개발사 버킷플레이스의 이승재 CEO는 “2014년에 시작해 누구나 예쁜 집에 살 수 있게 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앱을 수십번, 수백번 업데이트 해왔다. 그 누구보다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 고생한 팀원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며 “세상의 모든 공간이 각자의 색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올해를 빛낸 앱 부문별 최우수상에는 ▲틱톡(엔터테인먼트) ▲슈퍼팬(자기계발) ▲마켓컬리(일상생활) ▲트리플(숨은 보석)이 뽑혔다.

각 부문에서 최우수상 외 2~5위로 선정된 앱들은 올해를 빛낸 앱 우수상을 수상했다. ▲엔터테인먼트 앱 부문에서 '헬로우봇'·'벅스'·'반지의 비밀일기 컬러링 북'·'점신' ▲자기계발 앱 부문에서 '홈 워크아웃'·'포레스트'·'케이크'·'콴다' ▲일상생활 앱 부문에서 '미세미세'·'오늘의집'·'지그재그'·'큐' ▲숨은보석 앱 부문에서 '록핀'·'글그램'·'물반고기반'·'마보'가 선정됐다.

특히 일상생활 부문 우수상을 받은 큐는 ‘뉴스큐’ 코너를 통해 10개의 카드뉴스 중 5개는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꼭 읽어야하는 뉴스, 5개는 AI 기반으로 한 사용자 맞춤형 뉴스를 보여줘 큰 호응을 얻었다.

엔터테인먼트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벅스는 국내 최다인 1천만곡의 FLAC 고음질 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2월부터는 국내 음원 업체 중 처음으로 ‘AAC 256kbps 이상’ 음질 서비스를 시작했다.

일상생활 부문 우수상을 받은 지그재그는 국내 3천 여개 여성 쇼핑몰들의 상품을 이용자들이 쉽게 검색하고 쇼핑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서로 다른 쇼핑몰의 상품들도 하나의 장바구니에 모아서 볼 수 있는 편리한 기능을 제공한다. 구글플레이 누적 다운로드 수는 800만 건에 달한다.

아울러 구글플레이 홈페이지에서 약 2주간 진행된 이용자 투표를 통해 선정된 ‘올해를 빛낸 인기 앱’으로 틱톡이 선정됐다.

민경환 한국 안드로이드 앱·게임 비즈니스 총괄은 “올 한 해는 점점 높아져가는 유저들의 눈높이에 맞춰 앱의 콘텐츠 및 서비스가 고도화되는 추세를 볼 수 있었다. 동영상 콘텐츠 소비가 늘어나면서 이를 이용한 엔터테인먼트 관련 앱이 좋은 호응을 얻었다"고 평했다.

■구글플레이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 '검은사막 모바일'

구글플레이가 뽑은 게임 부문 대상인 ‘2018 올해의 베스트 게임’으로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선정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함영철 펄어비스 전략기획실장(왼쪽에서 두 번째)

올해의 베스트 게임(대상)으로 선정된 검은사막 모바일은 검은사막 PC 온라인의 성공으로 기대를 모아온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올해 2월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게임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려왔다.

검은사막 모바일 개발사 펄어비스의 함영철 전략기획실장은 “펄어비스의 첫 모바일 게임인 검은사막 모바일로 이렇게 뜻 깊은 결과를 얻게 돼 게임을 즐겨주신 이용자분들께 감사하다”며 “검은사막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를 빛낸 게임 부문별 최우수상에는 ▲배틀그라운드(경쟁 게임) ▲좀비 스위퍼 - 지뢰찾기 액션 퍼즐(혁신적인 게임) ▲코스믹워즈(인디 게임)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캐주얼 게임)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각 부문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부문별로 2~5위를 차지한 올해를 빛낸 앱 우수상으로는 ▲경쟁게임 부문 '검은사막 모바일'·'뮤오리진2'·'에릭세븐'·'라그나로크M' ▲혁신적인 게임 부문 'MazM:오페라의유령'·'전자오락수호대'·'인간 혹은 뱀파이어'·'솔리테어:쿠킹 타워' ▲인디게임 부문 '코스믹워즈'·'언더월드'·'헤드복싱'·'먼치킨.io'·'던전메이커' ▲캐주얼 게임 부문 '프렌즈레이싱'·'캔디크러쉬 프렌즈 사가'·'쿠키워즈(by 쿠키런)'·'피쉬아일랜드'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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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레이 홈페이지 이용자 투표를 통해 선정된 올해를 빛낸 인기 게임 부문에선 배틀그라운드가 수상했다.

민경환 총괄은 "게임 부문에서는 작년에 이어 MMORPG장르가 강세를 보이는 한편 배틀로얄 장르를 표방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등장으로 장르의 다양성 확대 가능성도 엿볼 수 있었다"며 "또한 인디 및 중소 게임사가 혁신적인 게임을 출시하고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면서 모바일 게임 업계에 또다른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