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쿡, 종로 사직동에 공유주방 2호점 오픈

“생산부터 판매까지 한 번에”

중기/벤처입력 :2018/12/06 10:40

공유주방 서비스 '위쿡' 운영사인 심플프로젝트컴퍼니(대표 김기웅)가 서울 종로구 사직동에 공유주방 위쿡 2호점을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공유주방이란 주방설비를 갖춘 음식 제조 공간을 사업자에게 임대해 주는 서비스다. F&B 사업자들의 초기 투자비용을 낮춰주는 이른바 공유경제형 비즈니스다. 선도시장인 미국에서는 2013년 130여개였던 공유주방이 2016년 200여개로 3년 사이 50% 이상 성장했다.

'주방, 그 이상을 공유하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위쿡 2호점은 총 6층으로 구성된다. 공간 구성의 중심에는 '공유주방'이 있다. 메뉴개발, 시제품 제작 등에 적합한 100평 규모의 오픈키친, 보다 집중된 환경을 원하는 팀에게 적합한 5-10평 규모의 프라이빗 키친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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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주방 외에도 F&B 사업자들을 위한 부대시설들이 함께 자리한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쿠킹 스튜디오 ▲스타트업이나 프리랜서의 사무 업무를 위한 코워킹 오피스 ▲공유주방에서 만드는 제품을 판매하는 그로서리 라운지와 카페까지 생산에서 판매로 이어지는 하나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기웅 심플프로젝트컴퍼니 대표는 “1호점인 위쿡 공덕 지점은 서울창업허브라는 공공기관 내에 위치하다보니 주방의 크기, 멤버의 다양성, 내부 프로그램 운영 등 제한되는 것들이 많았다”며 “이번에 오픈하는 2호점은 단순히 주방을 공유하고 임대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음식을 만드는 사람에게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운영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