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10기가 인터넷 '기가프리미엄X10' 출시

10기가·5기가·2.5기가 등 3개 상품으로 구성

방송/통신입력 :2018/12/06 09:36    수정: 2018/12/06 10:00

SK브로드밴드는 최대 10Gbps 속도를 제공하는 '기가프리미엄X10'을 서울과 6대 광역시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PC,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 단말의 고도화와 클라우드 컴퓨팅, 대용량 미디어 콘텐츠 이용 등으로 2021년 네트워크와 연결되는 단말 수는 1인당 2.3개에서 3.5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인터넷 트래픽 또한 2.5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SK브로드밴드는 지금보다 빠른 인터넷 속도와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을 위해 기가프리미엄X10을 출시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기가프리미엄X10은 5GB 용량의 UHD 영화를 4초만에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는 기존 광랜(100Mbps)이 6분 40초, 기가인터넷(1Gbps)이 40초가 소요되던 것에 비해 최대 100배 빠른 속도다.

이를 통해 1인 미디어, 가상현실(VR) 엔터테인먼트, 8K UHD와 같은 고품질, 대용량의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가 이번에 선보이는 서비스는 10기가 인터넷인 기가프리미엄X10 외에도 5기가 인터넷인 기가프리미엄X5, 2.5기가 인터넷인 기가프리미엄X2.5 등 총 3가지 상품으로 구성됐다.

단독 가입 시 이용 요금은 10기가 월 8만2천500원, 5기가 월 5만5천원, 2.5기가 월 4만4천원이다. IPTV와 함께 이용하거나 SK텔레콤 이동전화와 결합 시 최대 33.8%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SK브로드밴드는 기가프리미엄X10 이용 시 최대 1.7Gbps 속도의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 1대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집안 곳곳 어디서든 빈틈없이 와이파이를 사용하고 싶다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 외에 최대 2대까지 추가로 가입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내년 상반기 중 4.8Gbps를 제공하는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을 기획하고 있다.

기존 상품의 PC 동시접속단말대수가 2대로 제한되는 것에 비해 기가프리미엄X10은 최대 5대 단말까지 동시에 접속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기가프리미엄X10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할인과 제휴 이벤트를 실시한다.

먼저 SK브로드밴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가프리미엄X10 서비스에 가입할 경우 기본료를 월 최대 5천500원까지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내년 5월까지 기가프리미엄X10 서비스에 가입하는 모든 이용자에게 PC 동시접속단말을 최대 10대까지 허용한다.

아울러 올해 안으로 인터파크와의 제휴를 통해 10기가 삼성 노트북과 10기가 랜카드 렌탈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가프리미엄 서비스 이용자라면 누구나 제휴특판몰을 통해 10기가 관련 장비에 대한 렌탈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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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K브로드밴드는 10기가 인터넷 사용 활성화를 위한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국산 랜카드 개발을 추진해 내년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김혁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트라이브장은 "올해 5월 2.5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출시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용량 콘텐츠 이용 데이터 등 유선 트래픽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연구해왔다"며 "10기가 인터넷 생태계의 빠른 조성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이용자가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제휴 서비스와 번들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