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프라이버시 백서 공개…12일 세미나

AI와 차별·정보 프라이버시 역설 연구 결과 담아

인터넷입력 :2018/12/05 15:23

네이버가 개인정보에 관한 최신 이슈에 대한 연구 내용을 담은 ‘2018 네이버 프라이버시 백서’를 공개하고 관련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네이버는 기술 발전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정보 주체를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네이버 프라이버시 백서를 발간해오고 있다. 개인정보 및 프라이버시를 주제로 다양한 연구 결과를 담은 백서는 네이버 프라이버시 센터를 통해 공개된다.

올해는 ▲인공지능(AI)과 차별(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고학수 교수 외 2인) ▲정보 프라이버시 역설(부산대학교 경영학과 김종기 교수 외 2인)에 대한 연구 결과를 담았다.

‘인공지능과 차별’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회사들에게 사람을 위한 기술 개발의 필요성, 즉 윤리적인 알고리즘 개발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정보 프라이버시 역설’에서는 프라이버시와 관련된 정보주체의 태도와 행동의 불일치 현상에 대해 다뤘다. ‘프라이버시 역설’에 대해 행동경제학적 관점에서 새롭게 접근함으로써 현실적인 프라이버시 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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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12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꿈틀 라운지에서 올해 백서에 담긴 내용을 바탕으로 기술발전과 개인정보의 가치를 함께 논의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개인정보, 프라이버시에 대해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네이버 이진규 개인정보보호책임자는 “해외에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과정에서의 윤리적 문제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데, 국내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며 “네이버는 이번 백서발간에서도 다뤘지만, 디지털 윤리 관점에서의 프라이버시 보호 프레임워크에 대해 선제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