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텔리아, MMORPG 정통성 잇는다

정통 MMORPG 게임성 유지

게임입력 :2018/12/03 13:47    수정: 2018/12/03 16:49

넥슨의 신작 아스텔리아가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계보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스텔리아는 MMORPG의 특징인 대규모 전투와 캐릭터 간 협동 플레이를 구현한 게임으로 최근 모바일과 타 장르에 밀려난 MMORPG의 인기를 다시 끌어올 수 있을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이정헌)은 13일 시작하는 아스텔리아의 공개테스트(OBT)에 앞서 최종 점검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아스텔리아.

정통 판타지 MMORPG는 탱커, 딜러, 힐러 등 캐릭터 간 역할 구분이 뚜렷하게 나눠진 장르다. 이용자 간에 약점을 보완하는 협력 플레이가 정통 MMORPG의 핵심 재미로 꼽힌다.

PC MMORPG는 2000년대 초 PC방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의 전성기를 연 장르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모바일게임과 슈팅,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 급격하게 성장하며 비중이 줄고 신작의 출시도 뜸한 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MMORPG의 정통성을 구현하고 장르의 아쉬움을 개선한 아스텔리아가 모습을 공개하면서 이용자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새롭게 즐길 게임이 없어 아쉬움을 토로하던 MMORPG를 선호하는 이용자가 대거 몰릴 전망이다.

아스텔리아.

또한 넥슨은 MMORPG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포세이든, 뽀대나는공주, 데저트이글, 카게, 영웅, 검성의보스 등 기존 유명 MMORPG에서 대형 길드를 이끌거나 MMORPG의 전성기를 만든 이용자를 초청해 과거를 회상하는 영상을 준비 중이다.

특히 포세이든은 유명 MMORPG 리니지에서 당시 불가능하다고 여겨진 51레벨 기사를 최초로 달성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레벨 제한이 풀린 이후에도 모든 서버 최초로 80레벨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한 후 리니지를 떠나며 전설로 남았다.

그는 가장 빠르게 레벨 경쟁에서 앞서나간 만큼 게임 내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게임사에 지속적으로 피드백하며 게임 발전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넥슨은 오는 9일 포세이든을 시작으로 유명 MMORPG 이용자의 추억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MMORPG의 전설인 포세이든의 게임 이야기가 오는 9일 공개될 예정이다.

아스텔리아는 캐릭터별 역할 구분을 강조하고 대규모 전장, 캐릭터 성장의 재미를 강조했으며 전투 방식도 다수의 이용자가 함께 즐기는 파티플레이에 적합하도록 타깃팅 방식을 적용하는 등 PC MMORPG의 핵심 재미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일종의 소환수이자 펫 개념인 ‘아스텔’을 최대 3명까지 소환해 혼자 플레이할 때도 여러 이용자화 함께 플레이하는 듯한 느낌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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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텔리아는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비공개 테스트에서도 MMORPG를 즐겨온 이용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OBT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통성을 강조한 아스텔리아가 오는 13일 공개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며 “오랜 기간 PC MMORPG를 기다려온 이용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