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인상에 은행들도 예·적금 금리 인상

우리은행·카카오뱅크 등 최대 0.30%p 인상 예정

일반입력 :2018/11/30 16:06    수정: 2018/12/01 09:17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상향 조정하면서, 국내은행들도 수신 금리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시장 금리 상승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예·적금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12월 3일 가입자부터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최고 0.3%p 인상한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31개 적금 상품과 16개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인상할 계획이다. ▲위비Super 주거래 적금Ⅱ는 최고 연 2.4%에서 최고 연 2.7% ▲우리 첫거래 감사적금은 최고 연 3.0%에서 최고 연 3.2% ▲위비Super 주거래 예금Ⅱ는 최고 연 2.1%에서 최고 연 2.4%로 인상한다.

신한은행 역시 12월 3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0.1~0.3%p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12월 1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최대 0.30%p 인상한다. 카카오뱅크는 정기예금 금리를 만기와 상관없이 0.3%p 인상한다. 6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1.8%→2.1%로,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2.2%→ 2.5%로 인상된다.

카카오뱅크 자유 적금 상품 금리도 오른다. 6개월 만기 적금 상품의 기본 금리는 현재 1.8%이지만 1일 가입자부터는 금리가 0.3%p 상향 조정돼, 2.1%가 적용된다. 1년 만기 적금의 금리는 현재 2.0%에서 2.5%가 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인상을 결정함에 따라 시장 금리 상승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작년 12월에도 예금 금리를 최대 0.3%p 인상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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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도 금리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케이뱅크 측은 "금리 경쟁력이 핵심"이라며 "제1금융권 최고 수준 금리를 유지할 것이며 이번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 수신 상품 금리 인상을 검토 중이며 그 폭을 막바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 연 1.50%에서 0.25%p 인상한 연 1.75%p로 운용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