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신임 CEO에 정철동 LG화학 사장

28일 내년도 임원인사 확정…부사장 이하 총 8명 승진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8/11/28 16:00    수정: 2018/11/28 17:40

LG이노텍이 소재·부품 전문경영인으로서 탁월한 역량을 입증한 정철동 LG화학 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정 사장은 향후 카메라모듈 등 글로벌 1등 사업의 시장 선도 지위를 확고히 하고 전장부품·기판소재·발광다이오드(LED) 등 미래 성장 사업의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임무를 수행할 전망이다.

LG이노텍은 28일 이사회를 통해 정철동 LG화학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사장)을 CEO로 선임하는 등 내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정 신임 사장 외에도 부사장 1명, 상무 6명, 수석연구위원(상무) 1명 등 총 8명이 승진했다.

LG이노텍 관게자는 "이번 임원 인사는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과 신기술 확보에 중점을 뒀다"며 "이를 위해 뛰어난 전문성을 바탕으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인재들을 발탁해 승진 및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정철동 LG화학 사장이 LG이노텍 신임 CEO에 선임됐다. (사진=LG이노텍)

정 사장은 LG디스플레이에서 최고생산책임자(CPO)를 거쳐 LG화학에서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LG디스플레이에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산 기반을 다졌고, LG화학에서는 유리기판, 수처리필터 등 신규 사업을 조기 안정화했다는 평가다. 특히 정 사장의 기업간 거래(B2B) 사업에 대한 경험과 통찰력은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LG이노텍은 말했다.

이날 LG이노텍은 LG전자 일본법인장 이인규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한편, LG이노텍 전략부문장으로 보직 발령했다.

이 부사장은 LG전자에서 전략기획팀장과 TV·모니터 사업부장을 맡으며 OLED TV의 글로벌 일등 기반을 다진 주역이다. 진입장벽이 높은 일본 TV시장에서 OLED TV를 필두로 프리미엄 수익 구조 개선을 이끌며 탁월한 전략가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LG이노텍은 경영 리스크 사전 점검과 정도경영 문화 정착을 주도한 김정민 책임과 전략적 고객관리 및 마케팅 활동으로 성과 창출을 견인한 민죤 책임, 차량 및 디스플레이 부품 핵심기술 개발로 사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박광호 연구위원을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

해외 생산법인의 안정적인 운영으로 경영 성과 창출을 이끈 배운교 책임, 구매업무 선진화를 주도한 이용기 책임, LED 선행기술 확보로 미래사업 기반을 강화한 정환희 책임도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광학솔루션 분야 핵심기술 확보와 신사업 창출을 주도한 노승원 연구위원은 수석연구위원(상무)으로 신규 선임됐다.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

▲CEO 선임

정철동(鄭哲東) LG화학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사장)

부사장 승진(1명)

이인규(李仁奎) LG전자 일본법인장

▲상무 신규선임(6명)

김정민(金正敏) 경영진단담당 책임

민 죤(閔 죤) 상품기획담당 책임

박광호(朴光昊) 기판소재연구위원

배운교(裵云敎) 전자부품사업담당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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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기(李用基) 구매담당 책임

정환희(丁煥熙) LED사업부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