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텔리아, PC MMORPG의 새로운 도약 목표”

정통 MMORPG 재미 강화 및 아스텔 활용해 MMORPG의 아쉬운 점 개선

게임입력 :2018/11/28 13:31

"배틀그라운드, 로스트아크 등이 온라인게임의 열기를 높이고 있는 만큼 아스텔리아가 이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넥슨의 신작 온라인게임 아스텔리아가 다음 달 13일 공개 서비스(OBT)를 시작한다.

아스텔리아는 바른손이앤에이 산하의 스튜디오8이 개발 중인 온라인게임이다. 리니지2, 블레이드 앤 소울, 아키에이지의 제작에 참여한 개발진이 만드는 정통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공개와 함께 게임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27일 판교 넥슨 사옥에서 만난 스튜디오8의 정현태 대표는 “제2의 PC온라인게임 전성기가 오길 바란다. 이를 위해 아스텔리아도 정통 MMORPG의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오래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며 게임을 소개했다.

정현태 스튜디오8 대표와 박훈 개발전략실장.

아스텔리아는 대규모 전장, 캐릭터 성장 등 정통 PC MMORPG의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일종의 소환수이자 펫 개념인 ‘아스텔’을 도입해 전략적 전투와 수집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정현태 대표는 “RPG의 핵심 재미 중 하나는 역할수행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탱커, 딜러, 힐러 등 캐릭터의 역할을 뚜렷하게 나눴고 파티플레이가 보다 수월하게 이뤄질 수 있는 타깃팅 전투 방식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각 캐릭터는 50레벨이 되면 진화를 통해 2차 전직할 수 있다. 2차 전직에서는 캐릭터에게 추가 능력을 부여할 수 있는 스탯이 제공되며 이용자는 이를 자신이 원하는 곳에 투자하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

아스텔은 별자리를 상징하는 소환수로 다양한 콘셉트와 개성을 지니고 있으며 저마다 고유의 능력을 활용해 이용자를 돕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아스텔리아.

이 시스템은 기존 MMORPG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채워 주기 위해 마련된 요소다. 각 캐릭터는 정해진 역할이 있기 때문에 혼자 플레이할 때 공격이나 방어 등 일부분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을 아스텔로 최대 3명까지 소환해 보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이용자와 함께하는 이용자 간 대전(PvP)에서도 아스텔을 활용해 보다 많은 수의 캐릭터가 싸우는 대규모 전투를 느낄 수 있으며 아스텔의 특성을 활용해 상대의 약점을 노리는 전략적인 플레이도 가능하다.

또한 스튜디오8은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투를 통해 자연스럽게 아스텔이 성장하거나 수집할 수 있는 방식을 마련했다.

박훈 개발전략실장은 “아스텔은 직업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형태다. 그룹 전투에서는 파티에서 약점을 보완하거나 강점을 키우는 등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또한 다수의 캐릭터를 조작함으로 인해 이용자가 혼란을 겪지 않도록 아스텔이 스스로 캐릭터에서 힐을 하는 등 인공지능(AI)의 성능 강화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고 소개했다.

아스텔리아의 소환수인 아스텔.

더불어 아스텔리아는 두 차례의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며 수집한 이용자의 의견과 반응을 바탕으로 대폭 개선됐다.

우선 이용자가 바로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외형적인 개선이 이뤄졌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수집한 아스텔을 확인할 수 있는 아스텔 도감의 일러스트가 2D에서 3D 이미지로 교체됐으며 각 아스텔의 소개 영상도 새롭게 선보인다.

대규모 전장인 ‘아발론’도 세력 간 불균형 현상 등 2차 테스트에서 지적된 문제점도 수정됐다. 이 밖에도 캐릭터가 성장해도 이용자가 좋아하는 장비를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장비 합성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사용자 환경(UI)을 비롯해 게임 끊김 현상의 개선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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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텔리아.

아스텔리아는 올해 하반기를 마무리하는 대작 MMORPG다. 배틀그라운드, 로스트아크 등으로 최근 다시 달아오르고 있는 온라인게임의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정현태 대표는 “PC온라인게임 시장에 제2의 전성기가 오기를 바란다. 최근 온라인게임이 다시 주목받는 만큼 아스텔리아는 PC MMORPG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길 바란다”며 “게임을 오래 서비스하는 것도 바라는 부분이다. 이를 위해 6개월 이상 서비스할 콘텐츠를 마련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많은 이용자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