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OTT '티빙' 방문자 1년새 2.2배 ↑

유료 회원 수 56% ↑...2049 이용자 비중 90.8%

방송/통신입력 :2018/11/28 10:31

CJ ENM(대표 허민회)은 자사 OTT '티빙'이 지난 10월 순 방문자 수(UV) 734만명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33만명에서 약 2.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달 시청 시간도 전년 동기 대비 149% 급증했다. 3분기 기준으로는 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앱 신규 다운 수는 55만을 넘겼다. 유료 회원 수도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티빙 내 디지털 마케팅 선호 대상인 20~49세 이용자 비중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기준 전체 이용자의 90.8%를 차지한 것. 그 중 여성 이용자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했다.

CJ ENM 티빙

CJ ENM 관계자는 “티빙에서 상위 프로그램 시청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미스터 션샤인', '아는 와이프', '백일의 낭군님'은 각각 여성 시청자 비중이 70.3%, 71%, 81.8%로 집계됐고, 젊은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은 10~34세 이용자 시청 비중이 83.8%, '프로듀스48'은 74.7%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티빙은 이용자 콘텐츠 소비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관련 상품 판매도 강화했다. 투니버스 '신비아파트 외전, 기억하리' 관련 상품은 판매 10분 만에 매진됐다. '신서유기 5' 휴대폰 케이스도 1차 판매 당일 매진, 2차 판매 2시간만에 매진됐다. 이 밖에도 '프로듀스 101 시리즈', '신서유기 시리즈', '윤식당 시리즈' 등 10대 인기 콘텐츠 지적재산권 활용 상품을 티빙몰에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약 5천여명의 티빙 이용자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티빙 이용자 중 90%가 TV를 보유하고 있었다.

티빙 이용은 ‘나만의 기기로 혼자 보고 싶을 때(27.8%)’, ‘집에 TV가 있지만 가족들과 다른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싶을 때(24.8%)’, ‘이동 중 시청(21.4%)’ 순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특히 이동 중 시청하는 이용자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티빙 시청 기기는 모바일을 통한 시청 비중이 70%로 집계됐다.

조대현 CJ ENM 콘텐츠사업본부장은 “티빙은 고품질 콘텐츠를 기반으로 모바일 사용 편의성 강화, 상품 판매 등을 결합해 양적, 질적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티빙의 주 이용자가 20~49세 여성인만큼 4분기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남자친구' 등 기대작도 성장에 큰 동력이 돼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