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블록체인’ 엠블리마, 한국 진출

국내 첫 밋업서 대형 제약사들과의 제휴 추진 현황 발표

디지털경제입력 :2018/11/28 08:05

디지털 헬스케어 블록체인기업 엠블리마 헬스 블록체인(Embleema Health Blockchain)은 28일 다국적 제약회사와의 임상데이터 컨소시엄을 완료하고 한국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7시 서울 강남 소재 르 메르디앙 호텔에서 1번째 한국 밋업을 통해 대형 제약회사들과의 제휴 추진 현황 및 개발 로드맵 등을 설명하고 엠블리마 프로젝트 비전과 사업모델을 포괄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국내 의료, 제약업계와의 파트너쉽 유치에 대한 계획 역시 발표한다.

엠블리마는 환자 건강 정보 데이터를 환자 권익 단체, 생명과학 회사,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자들에게 공유해 개발 중인 신약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엠블리마 헬스 블록체인은 28일 다국적 제약회사와의 임상데이터 컨소시엄을 완료하고 한국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사진=엠블리마)

환자가 본인 디지털 건강 데이터를 후기 임상 연구용으로 실시간 공유하게 해 환자 참여도를 높이고 임상결과 데이터 질도 높일 수 있다.

현재 제약회사들이 개발 중인 신약 효과 검증을 위해 수집하는 데이터는 질이 낮고 느리며 비용이 많이 들 뿐 아니라 투명하지 않다는 문제점이 있다. 엠블리마는 환자 건강 정보 소유권을 환자에게 주고 공유할 수 있게 해 환자를 임상 연구 중심에 두는 새로운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한다는 전략이다.

환자들은 엠블리마 블록체인에 참여해 본인 데이터를 공개하면서 포괄적 정보로 양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임상 데이터 제공에 대한 보상도 받는다.

엠블리마는 대형 제약회사와의 제휴를 통해 생태계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달 10일에는 다국적 제약회사 피에르 파브르(Pierre Fabre Pharmaceuticals)사가 엠블리마 블록체인 컨소시엄에 합류하기로 했다.

피에르 파브르사는 개발 중인 신약 효능과 안전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환자와 감독 기관 간 관계에 투명하게 하는 데 있어 블록체인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프레데릭 뒤센 피에르 파브르 대표는 “블록체인은 환자 참여를 확보하고 데이터 무결성을 보장하며 환자 데이터가 생명과학 기업과 감독 기관에 안전하게 전송되는 것을 보장하기 위한 핵심 요소”라며 “엠블리마의 기술 플랫폼이 가장 앞서 있어 파트너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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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밋업은 디지털 헬스 블록체인과 엠블리마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행사 참가 신청은 이벤트브라이트에서 가능하다. 더 자세한 사항은 국내 어드바이저 무네어 심슨 텔레그램(ID @munair)에 문의하면 된다.

로버트 추 엠블리마 대표이사는 “이번 밋업은 한국 내 엠블리마 커뮤니티 구축이 목표”라며 “많은 한국 투자자들과 잠재적인 파트너들이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버트 추 대표이사는 공식 밋업 후 국내 크립토 펀드와 개인 투자자, 벤처캐피탈 등과도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