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카드결제 장애 해결 위해 무선 라우터 1500대 투입

통신장애 관련 전화 100번으로 안내

방송/통신입력 :2018/11/27 14:27

KT가 지난 24일 발생한 아현 지사 통신구 화재 관련 서비스 이용에 피해를 입는 소상공인 대상 지원책을 27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27일 오전 11시 기준 무선 96%, 인터넷-IPTV 99%, 유선전화 92% 가량을 복구했다. 유선전화의 경우 광케이블은 99%, 동케이블은 10% 복구됐다.

KT 측은 "동케이블은 굵고 무거워 맨홀로 빼내는 것이 불가능하고, 화재 현장인 통신구 진입이 가능해져야 복구가 진행될 수 있다"며 "서비스 장애가 지속되는 일부 가입자에 대해서는 전화번호 100번을 통해 안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KT는 현재 장애가 지속되는 카드 결제기 이용자 대부분은 동케이블 기반 서비스 가입자라고 설명했다.

서울 마포구 인근 상점에 붙여진 안내문

이에 대해 무선 LTE 라우터 1천500대를 투입해 이용에 지장이 없게 할 계획이다.

편의점 등 가맹점은 본사와 협의해 무선결제기 300여대를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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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6일부터 집단상가 중심으로 일반 동케이블 유선전화를 광케이블로 전환하는 작업 진행 중"이라며 "주문 전화를 받을 수 있도록 착신 전환 서비스 5천여건을 안내하고 신청자에게 무료 지원한다"고 말했다.

그외 27일부터 현장에 소상공인지원센터를 구축, 직원 330명이 소상공인을 직접 방문해 밀착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