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상인·가입자 피해 최소화 복구 총력''

오성목 사장 "접근 해제 금지된 어제 밤부터 관로 복구"

방송/통신입력 :2018/11/25 12:15

KT가 지난 24일 발생한 아현 지사 화재로 발생한 통신 장애에 대해 소상공인과 개별 가입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 부문 사장은 브리핑을 통해 "화재 난 이후 신속하게 복구할 준비는 다 돼 있었지만, 화재 연기나 안전 상 이유로 소방청에서 국사 접근을 금지했다"며 "접근 금지가 해제된 어제 밤부터 작업에 들어가 현재 무선망은 오전 11시 기준 60%, 초고속인터넷은 80% 복구를 완료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저녁까지는 90% 이상 복구해 소상공인이나 가입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현 지사의 경우 국사 중 영향력이 가장 낮게 책정된 D등급 국사에 해당돼 이원화된 망 백업 체계가 없어 특히 통신장애 피해가 컸다는 설명도 내놨다.

오성목 KT 사장은 "A, B, C 등급 국사의 경우 망이 이원화돼 있다"며 "망 백업의 경우 많은 투자가 수반되고, 이 때문에 D등급 국사는 아직 백업 체계가 만들어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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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목 KT 네트워크 부문 사장

KT에 따르면 국사 내에는 사물인터넷 기반 화재 예방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그러나 지하에 설치된 관로에 화재가 발생해 해당 시스템으로 예방이 어려웠다.

오성목 사장은 "서대문 일대의 경우 화재로 인한 통신장애를 개별 가입자 별로 다뤄야 하는 상황이라 복구에 다소 시일이 걸리고 있다"며 "국가 통신망, 주요 기업 관련 통신망은 바로 복구가 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