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전주시, ICT로 실시간 미세먼지 대응 '맞손'

빅데이터 분석해 최적 미세먼지 측정 장소 도출

방송/통신입력 :2018/11/20 09:47

KT(대표 황창규)는 전주시와 ICT 기반으로 미세먼지를 관리하고 대응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KT와 전주시는 기상 관측 자료 등 각종 환경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의 미세먼지 측정 장소를 도출해 공기질 측정 장비 40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해당 장비가 설치되는 지역은 주요 유동인구가 밀집된 곳이나 유해시설이 많은 공장 등 우선관리구역으로 선정된 곳이다.

KT는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해 초·미세먼지, 소음, 온도, 습도 등 공기질 상태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전주시에 제공한다. 전주시는 KT가 전달하는 데이터와 정부에서 운영하는 미세먼지 측정망 데이터를 융합해 생산한 공기질 정보를 '전주시 대기정보시스템'으로 전달한다.

전주시 대기정보시스템으로 전달된 공기질 정보는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 외부활동 이용 편의를 위해 12월부터 전주시청과 주민센터에 설치된 실시간 현황판을 통해 공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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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양 기관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공기질 측정 인프라의 단계적 확대 ▲통합환경 플랫폼 기반 미세먼지 통합관제 ▲유아, 노인과 같이 미세먼지에 민감한 계층을 위한 실시간 대응체계 마련 ▲폭염과 수질오염 등 생활 환경 관리 시스템 구축 등으로 관련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용만 KT 전북고객본부장은 "앞으로 국가재난 차원으로 대처하게 될 미세먼지와 관련된 대책을 전주시와 KT가 앞장서 수립해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전주시뿐 아닌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측정과 관리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관련 기술이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