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연구실 안전의 날' 행사 개최

양재 엘타워서 양일간 진행

과학입력 :2018/11/19 12:51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일부터 이틀 간 ‘2018년도 연구실 안전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연구실 안전의 날은 연구실 사고 예방을 위해 연구실을 운영 중인 기관 관계자와 연구자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연구실 내 안전 행동 생활화를 장려하고자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자체 기념일을 정해 다양한 문화 행사와 현장과의 소통 시간 등을 갖는 연례 행사다.

이번 행사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연구실 안전’이라는 주제로 기념식이 있는 20일과 컨퍼런스가 있는 21일로 일정을 나눠 진행된다. 각 기관의 안전 관리자 등 연구실 안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 때는 ‘영상상영’과 ‘생생톡톡’ 시간을 통해 연구실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올해의 화두를 제시하고, 그간 진행된 각종 공모전 입상자와 선정 유공자 등에 대한 시상식도 거행된다.

주제 영상에선 연구실 안전 분야가 그간 '연구실 안전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 제·개정 등 제도에서는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뤄냈음에도 연구실 사고는 개선되지 않는 문제를 조명했다.

이어 현장에서의 적극적인 실천이 중요함을 상기시키고, 현직 연구자가 자신의 사고 경험담을 전하는 생생톡톡 시간을 통해 기본 안전수칙 준수에 대한 연구자 개개인의 각오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시상식에서는 연구실 안전관리 공로가 인정된 2개 기관과 안전관리자 9명, 7개 최우수인증연구실, 연구실 안전 대국민 공모전 우수작 6점, 사전유해인자위험분석보고서 경진대회 우수작 1점에 과기정통부장관의 표창 11점과 상장 14점이 각각 수여될 예정이다.

이튿날 컨퍼런스 행사에서는 연구실 안전 관련 새롭게 바뀌거나 개선해나갈 정부 정책과 제도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의견 수렴으로 현장과의 이해와 접점을 넓힌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원리와 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연구실 안전 관리에 도입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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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안전기반팀장은 “연구개발 증가와 융복합 연구 확대 등에 따라 연구실이 증가하고 위험 요소가 다양화되고 있어 사고 위험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의 안전 관리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연구실 안전 관리 핵심 주체를 정부에서 기관으로 과감하게 전환, 현장 중심의 자율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제3차 연구실 안전관리 기본계획(대한민국 연구안전 2.0)’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기관 관계자와 연구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