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HC, 양자내성암호로 국가암호공모전 최우수상

세종사이버대학교, 고려대학교 공동연구

컴퓨팅입력 :2018/11/17 10:25

NSHC(대표 허영일)은 지난 15일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주최 '2018 국가암호공모전'에서 양자내성암호(PQC) 관련 기술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NSHC 측 설명에 따르면 수상 논문 제목은 'On The Use of Edwards Curve in Isogeny-based Cryptosystems'이다. 이 기술은 에드워즈곡선을 이용해 타원곡선 아이소제니 기반 PQC를 구현하는 것이다.

NSHC는 2016년부터 PQC기술연구를 시작했다. 세종사이버대학교 정보보호학과 박영호 교수 연구팀, 고려대학교 암호알고리즘 연구팀과 공동으로 타원곡선 아이소제니 기반 PQC기술을 개발해 왔다. NSHC는 이미 지난해 모바일보안제품 엔필터(nFilter)에 아이소제니 기반 PQC모듈을 탑재한 PQC 상용화 사례를 보유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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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국가암호공모전수상자

세종사이버대학교 박영호 교수는 "현재 금융거래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RSA와 같은 암호 알고리즘이 개발 초기 가용성을 의심받았던 것에 비해 PQC의 확산 가능성은 더 낙관적"이라며 "현재 알고리즘을 멀지 않은 미래에 대체할 것으로 보이는 국제적 추세에 맞춰 한국도 PQC 알고리즘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PQC는 양자컴퓨터 시대 이후에도 안전하게 쓸 수 있는 암호를 뜻한다. 양자컴퓨터가 실용화되면 현재 금융, 군사 IT 보안 등에 널리 쓰이는 현대 암호 기술이 무력화된다는 우려가 있다. 구글,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IT기업이 양자컴퓨터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는 2016년말부터 PQC 알고리즘 표준화 컨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