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관 이데아게임즈 "A3: 스틸얼라이브, 극한의 경쟁 추구"

배틀로얄, 암흑출몰 등 경쟁 콘텐츠 강조...내년 상반기 출시

디지털경제입력 :2018/11/16 14:54

특별취재팀 기자

<부산=최병준, 이도원, 남혁우, 김윤희 기자> “스틸얼라이브는 이용자 간 극한의 경쟁을 추구하는 육식 게임이다.”

16일 넷마블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8 현장에서 신작 모바일게임 ‘A3: 스틸얼라이브’를 소개하기 위해 개발사인 이데아게임즈의 권민관 대표, 홍광민 개발총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인 A3: 스틸얼라이브는 PC 온라인게임 A3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유니티 엔진으로 개발해 엔진의 한계를 뛰어넘는 그래픽을 선보이며 다수의 적을 동시에 사냥하는 핵앤슬래시 방식의 전투를 추구한다.

권민관 이데아게임즈 대표, 홍광민 개발총괄.

권민관 대표는 “A3부터 우리가 개발해왔고 언젠가 이 IP로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도전적인 목표이기도 해서 사용하게 됐다. 원작의 세계관은 유지하면서 인기 캐릭터였던 레디안을 중심으로 게임을 풀어나려 한다”고 A3 IP를 사용한 이유를 밝혔다.

주요 콘텐츠는 30인 배틀로얄, 암흑출몰 등 이용자 간 경쟁 중심 콘텐츠다. 30인 배틀로얄 모드는 30명의 이용자가 참가해 한 명이 남을 때까지 겨루는 방식이다. 모든 이용자는 동일한 조건으로 참가하며 몬스터나 이용자를 사냥해 아이템과 경험치를 얻어 성장하고 스킬을 얻을 수 있다.

권 대표는 “보는 재미보다 직접 플레이하는 재미를 제공하려 했다. 고심하던 중 배틀로얄 장르 자체가 인기 있기도 하고 협력보다는 경쟁이 더 재미 요소가 강하다고 생각해서 극한 경쟁을 추구하는 게임을 목표로 배틀로얄 요소를 도입했다”며 “모든 이용자가 공정하게 경쟁하는 만큼 과금을 적게 한 이용자도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모드”라고 설명했다.

일반 모드와 달리 시야가 좁아 적이 어디 있는지 알기 힘들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맵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용자가 줄어도 항상 긴장감이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A3: 스틸얼라이브.

맵 곳곳에는 등불이 있고 이를 확보하면 체력을 회복하거나 상대에게 디버프를 걸 수 있어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모드에서 1등을 한 이용자에게는 필드 전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등의 보상이 제공된다.

홍광민 개발총괄은 “전체적인 콘셉트가 배틀로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초기엔 필드에서 배틀로얄을 만들고 싶었지만 이용자 간 장비 등 스펙 차이를 극복할 수 없어서 재미가 없었다. 그래서 공정하게 겨룰 수 있는 요소가 필요해서 별도 모드로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넷마블은 특정 무기와 스킬의 조합이 너무 강하면 배틀로얄 모드의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인공지능(AI)를 활용해 빠르게 게임을 반복 플레이하며 밸런스를 조정하고 있다.

암흑출몰은 일종의 필드 배틀로얄 모드로 특정 시간마다 모든 이용자를 비롯해 NPC까지 서로 싸우는 무제한 이용자 사냥(PK)모드로 주변의 모든 캐릭터가 적인 난전이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A3: 스틸얼라이브.

이 모드는 서로에게 피해를 주며 포인트를 뺏거나 빼앗기는 방식으로 획득한 포인트가 높을수록 더 화려한 외형을 가질 수 있다.

A3: 스틸얼라이브의 필드전투는 배틀로얄 모드와 달리 빠르고 화려하며 탱커, 딜러, 힐러 3종의 용병 중 한 명을 선택해 파티 플레이하듯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용병은 이용자의 게임 플레이 성향을 학습해 대응하는 인공지능(AI)이 적용돼 이용자와 함께 전체를 하면서 플레이 패턴을 학습해 움직인다. 3타입이 존재하고 합성을 통해 높은 등급의 용병을 제작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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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관 대표는 “암흑출몰은 용병을 뽑을 수 있는 소울스타를 얻을 수 있고 배틀로얄에서는 용병을 성장시키기 위한 장비와 룬을 얻을 수 있다”며 “용병은 많은 능력과 특성을 가지고 있어 배틀로얄과 암흑출몰을 제외한 여러 모드에서 다양하게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처음 만들 때는 이 게임이 과연 재미있을까 고민이 많았는데 재미있다는 평가가 많아서 용기를 가지고 개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