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경쟁심으로 한국 이용자 공략…e스포츠 대회 돌입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 다음 달 15일 개최

디지털경제입력 :2018/11/15 22:54

특별취재팀 기자

<부산=최병준, 이도원, 남혁우, 김윤희 기자> 에픽게임즈가 포트나이트 e스포츠 대회 등을 시작하며 국내 이용자 공략에 나선다.

에픽게임즈 에드 조브리스트 퍼블리싱 총괄은 15일 지스타2018이 진행 중인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달 국내 PC방 서비스를 시작한 포트나이트의 국내 서비스 전략을 설명했다.

국내 이용자의 특성에 맞춰 경쟁을 중점으로 두고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으로 e스포츠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에픽게임즈 에드 조브리스트 퍼블리싱 총괄과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

우선 국내 유명 스트리머와 선수 그리고 해외 유명 선수가 맞붙는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을 다음 달 15일 개최한다.

에드 조브리스트 총괄은 “한국 이용자는 경쟁심을 자극하면 성취감과 재미를 느낀다고 생각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e스포츠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 세계에서 리그를 진행하고 리그를 통해 선발된 팀은 내년 말경 결승인 포트나이트 월드컵에 참가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은 여러 e스포츠에서 놀라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포트나이트 e스포츠에서도 한국인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글로벌 이용자와 경쟁하는 e스포츠 대회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

다만 에픽게임즈는 단기적인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PC방 점유율 등 그래프 추이를 보면 순위가 계속 오르는 등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본사에서도 한국에서 성공 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목표는 당연히 해외에서 만큼 한국에서도 사랑 받는 게임이 되는 것 이지만 단기적인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서비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에드 조브리스트 총괄은 탈구글 후 성과에 대해 에픽게임즈는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픽게임즈는 지난 8월 구글의 독점적인 유통 구조에 반대하며 '포트나이트' 안드로이드 버전을 구글플레이에 출시하지 않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APK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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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조브리스트 총괄은 “에픽게임즈는 이용자와 직접적인 관계를 맺으려 했고 개발자 커뮤니티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 탈구글했고 현재 성과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탈구글 이후 구글로부터 별다른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적은 없지만 파트너사인 삼성과는 매우 친해졌다며 앞으로도 많은 협력을 하려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