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첫 참가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띄우기 본격

포트나이트 관련 광고 부산 해운대와 벡스코 일대 대거 노출

디지털경제입력 :2018/11/15 13:07

특별취재팀 기자

<부산=최병준, 이도원, 남혁우, 김윤희 기자>지스타 메인 후원사이자 메인 전시장인 B2C에 처음 부스를 꾸민 에픽게임즈가 포트나이트 띄우기를 본격화 했다.

포트나이트 광고가 지스타 열기로 가득찬 부산 벡스코 전시장과 부산 해운대 도로에 설치된 광고판에 노출되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15일 에픽게임즈 측에 따르면 지스타2018의 막이 오른 부산 벡스코 B2C 전시장에 100부스 규모 시연 및 행사 무대를 마련했다.

부산 벡스코 지스타의 메인전시장 B2C에 마련된 에픽게임즈 포트나이스 부스.

지스타 메인 후원을 맡은 이 회사는 지스타가 폐막하는 오는 18일까지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포트나이트의 PC, 콘솔, 모바일 버전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유명 스트리머가 대거 참여하는 이벤트 대회도 개최한다. 이날 12시 우왕굳배 포트나이트 스트리머 대전을 시작으로, 16~17일 양일간 스트리마 브라더스 대난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언리얼엔진 관련 시연도 지원하며, 언리얼엔진 파트너사들의 작품들도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포트나이트 광고는 부산 벡스코 전시장 등에 대거 노출됐다.
포트나이트 지스타 부스는 게임 체험 외에도 유명 BJ 등이 참여하는 이벤트 대회 등이 개최된다.

그렇다면 에픽게임즈가 지스타의 메인 후원사로 참여한 이유는 무엇일까. 메인 후원사의 광고 혜택 등이 단기간 포트나이트와 자사 제품 등을 알리는데 효과적이란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포트나이트의 PC방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직후 지스타를 통해 마케팅을 본격화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지스타는 평균 20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다년간 국내 대표 게임 행사다. 매년 관람객 기록이 경신되는 등 성장하고 있다. 게임 관련 이슈가 쏟아지는 국제적인 행사인 만큼 국내외 미디어 관계자들도 관심도 크다.

지켜봐야할 것인 실제 마케팅 효과가 있느냐다. 이에 대한 결과는 포트나이트 PC방 점유율과 포트나이트 모바일 버전 활성화 여부 등으로 판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PC방 정식 서비스.

에픽게임즈는 지난 8일 네오위즈와 손을 잡고 포트나이트 PC방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스타 개막 전 더로그 PC방 점유율 리포트를 보면 포트나이트의 PC방 점유율 순위는 30위대에 머물러 있다.

포트나이트 모바일 버전은 게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려 받아 즐길 수 있다.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 등 기존 마켓에는 게임을 내놓지 않았다. 이는 마켓 수수료 대비 서비스 및 마케팅 등에는 효과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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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코리아 관계자는 "지스타2018의 메인 후원사로 참여하는 것은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고 있는 게임인 포트나이트를 세계 1위 실력의 한국 게임 이용자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서비스를 할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PC방 서비스를 통해 먼저 즐겨주시고 그다음 주에는 지스타에서 진행되는 포트나이트의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즐기러 와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 포트나이트는 지난 2월 출시된지 132일 만에 글로벌 동시접속자 수 340만 명, 최근 830만 명을 넘어선 배틀로얄 방식의 슈팅 게임이다. 배틀그라운드와 다른 그래픽 분위기와 색다른 콘텐츠가 특징으로, 북미 이용자들에게 유독 사랑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